테러와의 전쟁 5년…빈 라덴 ‘오리무중’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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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11 테러 5주년을 맞았지만 테러 주범, 빈라덴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아프간 전쟁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요?

끊임없는 총성속에 아프간 주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빈라덴과 탈레반을 목표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 5년...

탈레반 정권은 무너진지 오래지만 오늘도 아프간 남부에서는 총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나토군과 탈레반의 전투가 치열한 판즈와이 지역입니다.

탈레반이 민간인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5천여명의 민간인과 4백여명의 군인이 숨졌지만 탈레반의 완강한 저항으로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프간 정부군: "탈레반들이 산 속으로 숨고 있어서 계속 전진해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산 탈레반들이 산 속으로 숨고 있어서 계속 전진해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카불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라 지난 8일에도 16명이 목숨을 잃는 등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 원조마저 기간 시설 건설에 집중되고 있어서 난민들의 고단한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사뷰로 (판즈와이 피난민):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우리 아들은 다리를 다쳤습니다. 밀 수확도 못하고 도망쳐 나왔지만 아무 도움도 없습니다."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 5 년... 빈 라덴과 탈레반은 건재하고 무고한 아프간 주민들의 삶의 터전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프간 칸다하르에서 KBS뉴스 박석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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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와의 전쟁 5년…빈 라덴 ‘오리무중’
    • 입력 2006-09-12 21:36:04
    • 수정2006-09-12 2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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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11 테러 5주년을 맞았지만 테러 주범, 빈라덴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아프간 전쟁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요? 끊임없는 총성속에 아프간 주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빈라덴과 탈레반을 목표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 5년... 탈레반 정권은 무너진지 오래지만 오늘도 아프간 남부에서는 총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나토군과 탈레반의 전투가 치열한 판즈와이 지역입니다. 탈레반이 민간인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5천여명의 민간인과 4백여명의 군인이 숨졌지만 탈레반의 완강한 저항으로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프간 정부군: "탈레반들이 산 속으로 숨고 있어서 계속 전진해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산 탈레반들이 산 속으로 숨고 있어서 계속 전진해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카불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라 지난 8일에도 16명이 목숨을 잃는 등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 원조마저 기간 시설 건설에 집중되고 있어서 난민들의 고단한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사뷰로 (판즈와이 피난민):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우리 아들은 다리를 다쳤습니다. 밀 수확도 못하고 도망쳐 나왔지만 아무 도움도 없습니다."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 5 년... 빈 라덴과 탈레반은 건재하고 무고한 아프간 주민들의 삶의 터전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프간 칸다하르에서 KBS뉴스 박석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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