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국산 무허가 유전자 쌀 적발 外

입력 2006.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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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에 이어 프랑스와 스웨덴에서 수입한 미국산 쌀에서 금지된 유전자변형 물질의 흔적이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미국 쌀 30만 톤을 수입했던 유럽 연합은 당장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어서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국제팀 김철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유전자 변형 쌀은 어떤 것을 말하는거죠?

<리포트>

예, 해충에 강하게끔 유전자가 조작된 쌀을 말합니다.

일부 과학자들이 문제의 쌀에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지적하기도 하는 등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유럽연합의 국가들은 지난해 미국 쌀 30만 톤을 수입했는데요.

프랑스와 스웨덴, 네덜란드가 미국에서 수입한 쌀 샘플에서 무허가 유전자 조작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쌀은 쌀알이 길고 가벼운 안남미인 이른바 장립종으로 LLRICE601로 불리는데요.

독일의 바이에르 사가 제초제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성 DNA를 쌀에 인위적으로 집어넣은 품종입니다.

그러나 시판용으로 허가 받지 못해 지난 2001년 개발이 중단된 상탭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문제의 쌀이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예맨 대선 유세장 압사사고, 280여 명 사상

예멘 남부의 한 대선 유세장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쉰한명이 숨지고 2백3십 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대형 경기장이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오는 20일 대선을 앞두고 열린 현직 대통령 살레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인데요.

사고는 선거 유세가 끝난 뒤 경기장에서 빠져나가는 군중과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얽혀 쓰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사상자 2백8십 여명 대부분은 유세를 위해 정부가 동원한 어린 학생과 10대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폭죽시장서 연쇄폭발 사고

어둠이 깔린 직후 멕시코 시티에서 불과 수마일 떨어진 한 시장에서 폭죽이 연쇄 폭발했습니다.

독립 기념일을 사흘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장은 폭죽 4백 여개를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이 폭죽들이 모두 폭발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원인과 피해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폭죽 폭발 사고가 잦아 지난 88년에는 멕시코 시티에서 68명, 2002년에는 베라크루스시에서 28명이 폭죽 폭발로 숨졌습니다.

우주 유영에 우주 폐기물 위협

미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우주인들이 국제 우주정거장 축조 작업을 위해 우주 유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주 공간에 떠다니는 너트와 볼트 등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주인들은 그동안 우주 유영 중에 각종 공구 등 물건들을 잃어버렸는데요.

이 물건들은 우주공간에서 엄청난 속도로 자유 비행하며 우주인과 우주정거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틀란티스호 승무원들을 11일 동안의 여행 중 두번 더 우주 유영을 할 예정인데요.

우주 공간에서도 주변을 항상 살펴야겠습니다.

누가누가 더 멋있게 떨어지나!!!

점프대가 설치된 영국의 한 바닷가에는 각양 각색의 옷과 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슈퍼걸과 배트밴 복장을 한 남녀나 새의 깃털 옷을 입은 사람, 날치나 자동차 모형을 입은 사람 등 각양각색의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날아봅니다.

그러나 잘 봐보시면 참가자들이 날고 싶어한다기 보다는 더 멋있게 떨어질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우승자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84미터를 날아간 토니 휴씨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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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미국산 무허가 유전자 쌀 적발 外
    • 입력 2006-09-13 0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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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에 이어 프랑스와 스웨덴에서 수입한 미국산 쌀에서 금지된 유전자변형 물질의 흔적이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미국 쌀 30만 톤을 수입했던 유럽 연합은 당장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어서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국제팀 김철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유전자 변형 쌀은 어떤 것을 말하는거죠? <리포트> 예, 해충에 강하게끔 유전자가 조작된 쌀을 말합니다. 일부 과학자들이 문제의 쌀에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지적하기도 하는 등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유럽연합의 국가들은 지난해 미국 쌀 30만 톤을 수입했는데요. 프랑스와 스웨덴, 네덜란드가 미국에서 수입한 쌀 샘플에서 무허가 유전자 조작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쌀은 쌀알이 길고 가벼운 안남미인 이른바 장립종으로 LLRICE601로 불리는데요. 독일의 바이에르 사가 제초제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성 DNA를 쌀에 인위적으로 집어넣은 품종입니다. 그러나 시판용으로 허가 받지 못해 지난 2001년 개발이 중단된 상탭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문제의 쌀이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예맨 대선 유세장 압사사고, 280여 명 사상 예멘 남부의 한 대선 유세장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쉰한명이 숨지고 2백3십 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대형 경기장이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오는 20일 대선을 앞두고 열린 현직 대통령 살레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인데요. 사고는 선거 유세가 끝난 뒤 경기장에서 빠져나가는 군중과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얽혀 쓰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사상자 2백8십 여명 대부분은 유세를 위해 정부가 동원한 어린 학생과 10대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폭죽시장서 연쇄폭발 사고 어둠이 깔린 직후 멕시코 시티에서 불과 수마일 떨어진 한 시장에서 폭죽이 연쇄 폭발했습니다. 독립 기념일을 사흘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장은 폭죽 4백 여개를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이 폭죽들이 모두 폭발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원인과 피해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폭죽 폭발 사고가 잦아 지난 88년에는 멕시코 시티에서 68명, 2002년에는 베라크루스시에서 28명이 폭죽 폭발로 숨졌습니다. 우주 유영에 우주 폐기물 위협 미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우주인들이 국제 우주정거장 축조 작업을 위해 우주 유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주 공간에 떠다니는 너트와 볼트 등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주인들은 그동안 우주 유영 중에 각종 공구 등 물건들을 잃어버렸는데요. 이 물건들은 우주공간에서 엄청난 속도로 자유 비행하며 우주인과 우주정거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틀란티스호 승무원들을 11일 동안의 여행 중 두번 더 우주 유영을 할 예정인데요. 우주 공간에서도 주변을 항상 살펴야겠습니다. 누가누가 더 멋있게 떨어지나!!! 점프대가 설치된 영국의 한 바닷가에는 각양 각색의 옷과 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슈퍼걸과 배트밴 복장을 한 남녀나 새의 깃털 옷을 입은 사람, 날치나 자동차 모형을 입은 사람 등 각양각색의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날아봅니다. 그러나 잘 봐보시면 참가자들이 날고 싶어한다기 보다는 더 멋있게 떨어질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우승자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84미터를 날아간 토니 휴씨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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