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시연회서 취재하다 날벼락

<앵커 멘트>

한 오토바이 에어백 시연회에서 취재진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시연회에 나온 오토바이가 기자단석을 덮쳐 3명이 다쳤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오토바이가 에어백 시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낸 오토바이가 장애물에 부딪힌 뒤 운전자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운전자가 떨어진 오토바이는 그대로 달려나가 맞은 편의 취재진을 덮친 것입니다.

<인터뷰> 목격자 : "네,다섯 사람이 그냥 순식간에 (넘어졌습니다.) 한 1초도 안돼요."

오늘 행사는 한 오토바이 에어백재킷 전문업체가 에어백 재킷 시연회를 하던 중 오토바이가 취재진 쪽으로 날아들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사진기자 29살 김모 씨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부상 사진기자 : "충돌하면서 서지를 않고 저희쪽으로 날아왔어요."

<인터뷰> 주최 측 관계자 : "진행 방향 쪽으로 오토바이가 갔는데 속도가 더 붙었던 것 같습니다. 더 미끌어져서 기자단 쪽으로 덮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 안모 씨와 주최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