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두산 불꽃 대결, “4강 양보 없다”

입력 2006.09.16 (21:40) 수정 2006.09.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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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 주인공이 사실상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 4위 두산과 5위 기아의 맞대결이 잠실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포스트시즌과도 같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내일 연속경기를 포함한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였는데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양팀의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그런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속출했는데, 1대 0으로 뒤진 기아의 3회초 공격 1사 만루에서 조경환의 평범한 1루 땅볼때 최준석의 홈 송구가 주자 헬멧을 맞고 튕겨나갔습니다.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구요, 이런 과정에서 2루 주자와 투수 랜들이 홈에서 충돌했고, 이후 두산 김경문 감독이 나와서 흙을 털어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아 서정환 감독은 이미 한차례 투수코치가 랜들을 만났고 따라서 한 이닝에 2번 투수를 방문했기 때문에 선발을 교체해야 한다는 야구 규칙을 들며 어필에 들어갔습니다.

15분가량 경기가 지연된 끝에, 심판들은 정식 방문이 아닌 부상 확인 차원이었다는 판정을 내려 경기가 속개됐습니다.

2만 5천여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현재 기아가 한점 차 리드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롯데의 이대호가 시즌 2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재촉했습니다.

2대 1 뒤지던 4회 동점 홈런 등 2안타 2타점 1홈런으로 홈런과 타점 타율 선두를 지켰습니다.

롯데가 한화에 앞서며 5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고, 수원에서는 LG가 현대에 앞서며 4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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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두산 불꽃 대결, “4강 양보 없다”
    • 입력 2006-09-16 21:19:16
    • 수정2006-09-16 2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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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 주인공이 사실상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 4위 두산과 5위 기아의 맞대결이 잠실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포스트시즌과도 같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내일 연속경기를 포함한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였는데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양팀의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그런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속출했는데, 1대 0으로 뒤진 기아의 3회초 공격 1사 만루에서 조경환의 평범한 1루 땅볼때 최준석의 홈 송구가 주자 헬멧을 맞고 튕겨나갔습니다.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구요, 이런 과정에서 2루 주자와 투수 랜들이 홈에서 충돌했고, 이후 두산 김경문 감독이 나와서 흙을 털어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아 서정환 감독은 이미 한차례 투수코치가 랜들을 만났고 따라서 한 이닝에 2번 투수를 방문했기 때문에 선발을 교체해야 한다는 야구 규칙을 들며 어필에 들어갔습니다. 15분가량 경기가 지연된 끝에, 심판들은 정식 방문이 아닌 부상 확인 차원이었다는 판정을 내려 경기가 속개됐습니다. 2만 5천여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현재 기아가 한점 차 리드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롯데의 이대호가 시즌 2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재촉했습니다. 2대 1 뒤지던 4회 동점 홈런 등 2안타 2타점 1홈런으로 홈런과 타점 타율 선두를 지켰습니다. 롯데가 한화에 앞서며 5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고, 수원에서는 LG가 현대에 앞서며 4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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