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진 가을 태풍…강풍 피해 컸다

입력 2006.09.18 (22:17) 수정 2006.09.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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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호 태풍 산산이 지나갔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가을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속 45.6미터 , 시속으로는 164km에 이르는 상상하기 힘든 바람입니다.

울진은 시속 128km, 부산에도 시속 120k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시속 140km 이상의 바람은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습니다.

태풍 산산은 실제로 일본에서 특급 열차를 탈선시키는 괴력을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동해에선 높이 11.1미터의 그야말로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제주와 울산, 여수 등 남부지방을 잇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하루종일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에서 부산, 울릉도까지 태풍이 ?고 지나가는 동안 어선들은 항구로 피신했고 주민들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인터뷰>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태풍 위쪽으로 한기가 확장하면서 태풍의 위력을 강화시켜 강풍이 더 강하게 불었다.."

현재 독도 북쪽으로 올라간 태풍 산산은 오늘 밤 늦게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산에 이어 괌 부근 해상에선 14호 태풍 '야기'가 새로 발생해 북상중입니다.

기상청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2도이상 높기 때문에 10월까지도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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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워진 가을 태풍…강풍 피해 컸다
    • 입력 2006-09-18 20:58:10
    • 수정2006-09-18 22: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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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호 태풍 산산이 지나갔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가을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속 45.6미터 , 시속으로는 164km에 이르는 상상하기 힘든 바람입니다. 울진은 시속 128km, 부산에도 시속 120k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시속 140km 이상의 바람은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습니다. 태풍 산산은 실제로 일본에서 특급 열차를 탈선시키는 괴력을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동해에선 높이 11.1미터의 그야말로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제주와 울산, 여수 등 남부지방을 잇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하루종일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에서 부산, 울릉도까지 태풍이 ?고 지나가는 동안 어선들은 항구로 피신했고 주민들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인터뷰>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태풍 위쪽으로 한기가 확장하면서 태풍의 위력을 강화시켜 강풍이 더 강하게 불었다.." 현재 독도 북쪽으로 올라간 태풍 산산은 오늘 밤 늦게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산에 이어 괌 부근 해상에선 14호 태풍 '야기'가 새로 발생해 북상중입니다. 기상청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2도이상 높기 때문에 10월까지도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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