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또 무산

입력 2006.09.19 (22:21) 수정 2006.09.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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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재 소장 인준안 처리가 또 무산됐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소식으로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가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장 단상 점거속에 오늘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지난 8일과 14일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와 민주노동,국민중심당 등 비교섭 야 3당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과 함께 5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적법절차를 통한 인사청문건의 법사위 회부 등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최종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효숙 후보자로는 원점에서 다시 새로 절차를 밟는 것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야 3당은 다시 회동을 갖고 중재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오늘 표결 불참을 선언했고 인준안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가 자동 무산됐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 "한나라당이 거부했지만 저희 역할을 접지 않겠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전효숙 후보자 개인의 자질 문제라면 표결로 검증해야 하는데도 한나라당이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은 절차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문제를 더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표결 처리 강행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로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음 본회의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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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또 무산
    • 입력 2006-09-19 20:57:38
    • 수정2006-09-19 22: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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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재 소장 인준안 처리가 또 무산됐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소식으로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가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장 단상 점거속에 오늘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지난 8일과 14일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와 민주노동,국민중심당 등 비교섭 야 3당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과 함께 5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적법절차를 통한 인사청문건의 법사위 회부 등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최종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효숙 후보자로는 원점에서 다시 새로 절차를 밟는 것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야 3당은 다시 회동을 갖고 중재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오늘 표결 불참을 선언했고 인준안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가 자동 무산됐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 "한나라당이 거부했지만 저희 역할을 접지 않겠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전효숙 후보자 개인의 자질 문제라면 표결로 검증해야 하는데도 한나라당이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은 절차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문제를 더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표결 처리 강행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로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음 본회의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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