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前 부총리 계좌 추적

입력 2006.09.19 (22:21) 수정 2006.09.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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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진념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선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진념 前 경제부총리의 계좌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지난 14일.

진 전 부총리가 지난 2002년 김재록 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던 계좌와 그 연결계좌들이 모두 추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이 계좌들을 통해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진 전 부총리가 구체적인 로비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재무실사 회사의 고문이었던 진 씨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상당한 의심이 들어 계좌추적을 시작했고 충분한 소명이 됐기 때문에 법원도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본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지난 2002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김재록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지만 정치자금법 공소시효 소멸로 형사처벌을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진 전 부총리뿐 아니라 다른 관련자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혀 광범위한 로비의혹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헌재 전 부총리에 이어 진념 전 부총리까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로비의혹의 핵심으로 점차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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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념 前 부총리 계좌 추적
    • 입력 2006-09-19 21:06:27
    • 수정2006-09-19 2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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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진념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선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진념 前 경제부총리의 계좌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지난 14일. 진 전 부총리가 지난 2002년 김재록 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던 계좌와 그 연결계좌들이 모두 추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이 계좌들을 통해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진 전 부총리가 구체적인 로비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재무실사 회사의 고문이었던 진 씨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상당한 의심이 들어 계좌추적을 시작했고 충분한 소명이 됐기 때문에 법원도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본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지난 2002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김재록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지만 정치자금법 공소시효 소멸로 형사처벌을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진 전 부총리뿐 아니라 다른 관련자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혀 광범위한 로비의혹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헌재 전 부총리에 이어 진념 전 부총리까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로비의혹의 핵심으로 점차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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