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추락’ 이영표, 팀 위기가 기회?

<앵커 멘트>

토트넘 팀 내에서 이영표의 약화된 입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팀의 부진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리버풀을 맞아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러냈던 이영표.

그러나 1년이 흘러 토요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이영표의 입지는 당시와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욜 감독은, 측면 수비 운용 방안을 설명하면서 에코토의 이름을 이영표의 앞에 배치했습니다.

이영표의 경쟁자 에코토는 팀 동료에게 극찬을 받았고 지난주 베스트11에도 선정됐습니다.

이영표도 에코토의 능력을 인정할 정도로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이영표(토트넘): "특히 에코토 선수는 왼발을 아주 잘 쓴다"

그렇다면 기회는 없는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초반 팀의 초반 부진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승1무3패, 16위로 추락한 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변화를 준다면, 그 핵심은 주전의 교체일 것이고 이영표에게도 기회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 기회에서 맹활약한다면 화려한 부활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