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 류현진, ‘괴물’의 비밀은?

입력 2006.09.26 (22:19) 수정 2006.09.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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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의 류현진은 오늘 신인 최다승 신기록 수립은 못했지만, 이에 못지 않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신인으로는 200탈삼진을 돌파했는데요.

올시즌 탈삼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의 삼진 비결은 뭘까요?

권재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류현진만 만나면 상대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이 이어집니다.

이닝마다 한개 꼴로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류현진의 결정구는 체인지업.

직구처럼 보여 잔뜩 노려 휘둘러 보지만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공에 타자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공을 잡는 손가락 모양이 서클 체인지업과 비슷하지만, 검지와 중지 약지를 똑같이 나눠 쥐는 변형구입니다.

<인터뷰>류현진: "이렇게 잡는게 스피드가 있다."

물론 최고 시속 152km에 이르는 왼손투수 류현진의 직구는 오른손 투수의 공보다 5km는 더 빨라보여 위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은 빠른 공에 팀 선배 구대성에게 배운 체인지업을 장착해 최근 힘 보다는 완급조절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용덕 (한화 투수 코치): " 구질개발이 다른 선수 1-2년 걸리는데 며칠만에 실전에 써 먹는 선수 "

무엇보다도 정면승부를 즐기고, 초반부터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 가는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도 류현진이 삼진을 많이 잡는 이윱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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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K 류현진, ‘괴물’의 비밀은?
    • 입력 2006-09-26 21:48:46
    • 수정2006-09-26 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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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의 류현진은 오늘 신인 최다승 신기록 수립은 못했지만, 이에 못지 않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신인으로는 200탈삼진을 돌파했는데요. 올시즌 탈삼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의 삼진 비결은 뭘까요? 권재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류현진만 만나면 상대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이 이어집니다. 이닝마다 한개 꼴로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류현진의 결정구는 체인지업. 직구처럼 보여 잔뜩 노려 휘둘러 보지만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공에 타자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공을 잡는 손가락 모양이 서클 체인지업과 비슷하지만, 검지와 중지 약지를 똑같이 나눠 쥐는 변형구입니다. <인터뷰>류현진: "이렇게 잡는게 스피드가 있다." 물론 최고 시속 152km에 이르는 왼손투수 류현진의 직구는 오른손 투수의 공보다 5km는 더 빨라보여 위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은 빠른 공에 팀 선배 구대성에게 배운 체인지업을 장착해 최근 힘 보다는 완급조절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용덕 (한화 투수 코치): " 구질개발이 다른 선수 1-2년 걸리는데 며칠만에 실전에 써 먹는 선수 " 무엇보다도 정면승부를 즐기고, 초반부터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 가는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도 류현진이 삼진을 많이 잡는 이윱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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