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박지원 증인채택 논란

입력 2000.10.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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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국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도 현직 재벌 총수들은 증인에서 모두 제외됐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는 증인 선정을 놓고 곳곳에서 부딪쳤습니다.
오늘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서는 임동원 국정원장과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리대결이 벌어졌습니다.
⊙조웅규(한나라당 의원): 정보 업무에만 충실하고 남북협상문제는 직접 나서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문희상(민주당 의원): 덮어 놓고 뒷거래 의혹이 있다,라고 하면서 남북문제 잘 돼 가는데 괜히 찬물이나 끼얹는 역할이 되면 어떡하나 이런 우려가 있어서 이것은 절대 안 된다...
⊙기자: 정몽헌 회장과 박지원 전 장관의 증인 채택은 문화관광위에서도 논란을 빚은 끝에 일단 정 회장의 출석만 확정됐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전현직 사직동팀장과 이운영 씨 배후설의 발언한 한나라당 엄호성 위원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습니다.
정무위원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공적자금, 기업 구조조정 관련자들을 대거 채택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현직 재벌 총수나 2세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운영, 손용문 씨 등 한빛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사건 관련자들도 증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사회문제로 대두된 러브호텔, 난개발과 관련해 한교선 고양시장과 예강환 용인시장 등 기초단체장도 상당수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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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원, 박지원 증인채택 논란
    • 입력 2000-10-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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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국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도 현직 재벌 총수들은 증인에서 모두 제외됐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는 증인 선정을 놓고 곳곳에서 부딪쳤습니다. 오늘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서는 임동원 국정원장과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리대결이 벌어졌습니다. ⊙조웅규(한나라당 의원): 정보 업무에만 충실하고 남북협상문제는 직접 나서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문희상(민주당 의원): 덮어 놓고 뒷거래 의혹이 있다,라고 하면서 남북문제 잘 돼 가는데 괜히 찬물이나 끼얹는 역할이 되면 어떡하나 이런 우려가 있어서 이것은 절대 안 된다... ⊙기자: 정몽헌 회장과 박지원 전 장관의 증인 채택은 문화관광위에서도 논란을 빚은 끝에 일단 정 회장의 출석만 확정됐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전현직 사직동팀장과 이운영 씨 배후설의 발언한 한나라당 엄호성 위원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습니다. 정무위원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공적자금, 기업 구조조정 관련자들을 대거 채택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현직 재벌 총수나 2세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운영, 손용문 씨 등 한빛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사건 관련자들도 증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사회문제로 대두된 러브호텔, 난개발과 관련해 한교선 고양시장과 예강환 용인시장 등 기초단체장도 상당수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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