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없는 전쟁’ 북극 자원 쟁탈전

입력 2006.09.28 (22:32) 수정 2006.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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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자원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북극의 자원개발 제한도 풀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북극자원 쟁탈전 김진우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정지역 북극, 그러나 북위 78도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에서는 대규모 석탄 채굴이 한창입니다.

탄광 7곳에서 한 해 500만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북극 스발바르는 노르웨이 땅이지만, 자원은 세계가 공유한다는 스발바르조약에 의해 러시아도 이곳에서 대규모 채광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석탄 채굴, 금기시됐던 석유 탐사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국영 스타드 오일이 10억달러를,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과 미국의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5억달러를 투자했고, 쉘 역시 대형 북극권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륙붕 석유 자원을 놓고 영토 분쟁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릴 모애(난센연구소 선임연구원) :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바렌츠해를 공유하고 있고 둘이 겹치는 지역도 175000제곱킬로미터의 넓은 지역입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세계 미발견 석유자원의 4분의 1이 북극 얼음 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극에서는 이렇게 한여름에도 눈이 내리곤 합니다. 이런 혹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은 북극의 자원개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북극 스발바르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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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성없는 전쟁’ 북극 자원 쟁탈전
    • 입력 2006-09-28 21:40:14
    • 수정2006-09-28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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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자원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북극의 자원개발 제한도 풀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북극자원 쟁탈전 김진우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정지역 북극, 그러나 북위 78도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에서는 대규모 석탄 채굴이 한창입니다. 탄광 7곳에서 한 해 500만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북극 스발바르는 노르웨이 땅이지만, 자원은 세계가 공유한다는 스발바르조약에 의해 러시아도 이곳에서 대규모 채광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석탄 채굴, 금기시됐던 석유 탐사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국영 스타드 오일이 10억달러를,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과 미국의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5억달러를 투자했고, 쉘 역시 대형 북극권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륙붕 석유 자원을 놓고 영토 분쟁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릴 모애(난센연구소 선임연구원) :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바렌츠해를 공유하고 있고 둘이 겹치는 지역도 175000제곱킬로미터의 넓은 지역입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세계 미발견 석유자원의 4분의 1이 북극 얼음 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극에서는 이렇게 한여름에도 눈이 내리곤 합니다. 이런 혹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은 북극의 자원개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북극 스발바르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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