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타운 ‘떼강도’ 모방 범죄 기승

입력 2006.09.30 (21:59) 수정 2006.09.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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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흑인떼강도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모방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흑인떼강도들이 한 달간 17곳 군데를 털어간 한인타운에 이번엔 라티노 강도까지 출현했습니다.

어젯밤 미국에 도착한 한국인 모녀 두명이 숙소로 들어가던 중 라티노 강도에게 소지품 모두를 털렸습니다.

또 pc방에도 또 다른 흑인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떼강도 사건이 알려지면서 모방범죄까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범인들이 노린 곳은 편의점과 노래방,피시방,유흥주점 등 모두 심야업소들입니다.

<인터뷰>심야업소 주인 : "2시까지 영업인데 12시까지하고 감시카메라도 여기하고 ..저기하고 여러군데 설치하고 경비원도 새로 고용하고.."

LA경찰은 한인업소가 대부분 심야영업을 하는데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있다는 소문 때문에 범행표적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17건의 떼강도현장 비디오와 지문을 확보해 용의자 신원을 모두 파악하고 잠복근무에 나선 상태입니다.

떼강도에 놀란 한인타운은 모방범죄까지 발생하자 경비원을 대폭 늘리고 자체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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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한인 타운 ‘떼강도’ 모방 범죄 기승
    • 입력 2006-09-30 21:17:06
    • 수정2006-09-30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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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흑인떼강도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모방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흑인떼강도들이 한 달간 17곳 군데를 털어간 한인타운에 이번엔 라티노 강도까지 출현했습니다. 어젯밤 미국에 도착한 한국인 모녀 두명이 숙소로 들어가던 중 라티노 강도에게 소지품 모두를 털렸습니다. 또 pc방에도 또 다른 흑인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떼강도 사건이 알려지면서 모방범죄까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범인들이 노린 곳은 편의점과 노래방,피시방,유흥주점 등 모두 심야업소들입니다. <인터뷰>심야업소 주인 : "2시까지 영업인데 12시까지하고 감시카메라도 여기하고 ..저기하고 여러군데 설치하고 경비원도 새로 고용하고.." LA경찰은 한인업소가 대부분 심야영업을 하는데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있다는 소문 때문에 범행표적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17건의 떼강도현장 비디오와 지문을 확보해 용의자 신원을 모두 파악하고 잠복근무에 나선 상태입니다. 떼강도에 놀란 한인타운은 모방범죄까지 발생하자 경비원을 대폭 늘리고 자체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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