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모터쇼…한국차 유럽 공략

<앵커 멘트>
유럽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 업체들이 2006 파리 모터쇼에 내놓은 승부수, 채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작으면서도 강한차들의 경연장입니다.

2006 파리 모터쇼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작으면서 첨단기능을 장착한 소형 차량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23개국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한 새 디자인만 60개나 됩니다.

새로 개발된 준중형급 국산 모델 '시드'입니다. 업체는 이자동차를 내년에 유럽시장에서만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슈라이어(기아 디자인 총괄부사장): "깨끗한외모와 함께 유럽시장에 알맞은 크기의 차입니다."

회사는 품질보증기간 7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세웠습니다.

유럽인들은 크지않으면서도 실용적인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새로 개발된 국산 자동차는 유럽인의 이런 취향에 맞춰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국산차는 짐을 싣기에 편한 뒷문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르노삼성과 르노가 공동개발한 소형차는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2년뒤 유럽에서 판매됩니다.

국내업체들은 새로운 모델들로 현재 유럽시장 점유을 4퍼센트를 더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일본과 유럽회사들은 전기와 연료전지등을 사용하는 작으면서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내세워 유럽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