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관계 정상화’ 관심

입력 2006.10.02 (22:15) 수정 2006.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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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중일 교차 정상회담이 경색된 한일,중일 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계기가 될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대 걸림돌은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문제입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쇄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한일관계가 완전 정상화될지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와관련해 정부당국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수 있다는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이 바뀌었다고 단언할 수 없고, 다만 신사 참배가 외교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아베총리의 판단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본 입장은 바뀌지 않았지만 동북아 외교 정상화에 대한 아베 총리의 필요에 따라 일본측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하겠다는 뜻을 간접 시사했고, 이것이 한일 정상회담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이원덕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당장 현안 해결의 신뢰 구축하고 .. 커뮤니케이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 "

하지만 신사참배가 한일간의 현안인 만큼 우리측은 참배 반대를 다시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독도문제나 왜곡 교과서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일 정상회담도 신사참배와 역사 교과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방안은 한일, 중일 정상회담 모두의 주요의제라는 분석입니다.

결국 일본측 역사인식에 대한 한중 정상의 문제제기에 대해 아베 총리가 어떻게 반응할 지가 앞으로의 한일,중일 관계를 규정하는 관건일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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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관계 정상화’ 관심
    • 입력 2006-10-02 20:59:31
    • 수정2006-10-02 2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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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중일 교차 정상회담이 경색된 한일,중일 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계기가 될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대 걸림돌은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문제입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쇄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한일관계가 완전 정상화될지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와관련해 정부당국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수 있다는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이 바뀌었다고 단언할 수 없고, 다만 신사 참배가 외교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아베총리의 판단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본 입장은 바뀌지 않았지만 동북아 외교 정상화에 대한 아베 총리의 필요에 따라 일본측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하겠다는 뜻을 간접 시사했고, 이것이 한일 정상회담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이원덕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당장 현안 해결의 신뢰 구축하고 .. 커뮤니케이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 " 하지만 신사참배가 한일간의 현안인 만큼 우리측은 참배 반대를 다시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독도문제나 왜곡 교과서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일 정상회담도 신사참배와 역사 교과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방안은 한일, 중일 정상회담 모두의 주요의제라는 분석입니다. 결국 일본측 역사인식에 대한 한중 정상의 문제제기에 대해 아베 총리가 어떻게 반응할 지가 앞으로의 한일,중일 관계를 규정하는 관건일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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