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유로 자동차 달린다

입력 2000.10.1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솔깃한 소식입니다.
한 중소기업이 쌀겨를 이용해서 공해 없는 자동차 연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유 대신에 바이오 디젤이라는 기름을 넣은 화물차가 시원스럽게 질주합니다.
언덕길에서 속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주행거리와 평균속도면에서 바이오디젤의 성능은 경유 못지 않습니다.
⊙최재호(정읍시 환경관리과): 엔진 소리가 부드럽고 평지에서는 더 잘나갑니다.
⊙기자: 바이오 디젤의 또 다른 특징은 공해성 물질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차량 매연에서 마치 식용유가 타는 것 같은 냄새가 날 뿐입니다.
실제로 매연을 측정한 결과 경유와 바이오디젤의 매연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바이오 디젤은 쌀을 도정하고 남은 쌀겨에서 추출한 천연 연료로 경유로 달리는 모든 차량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광종(신양현미유 회장): 이것을 실험을 의뢰해 본 결과인화점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가 경유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연간 쌀겨 생산량은 50만톤이 넘기 때문에 대량생산만 되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오영택(전북대 기계공학과 교수): 쌀겨에서 20% 정도가 바이오디젤유로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양산체제만 갖추어진다면 디젤기관의 대체연료로서 충분한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버려지던 쌀겨가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미유로 자동차 달린다
    • 입력 2000-10-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솔깃한 소식입니다. 한 중소기업이 쌀겨를 이용해서 공해 없는 자동차 연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유 대신에 바이오 디젤이라는 기름을 넣은 화물차가 시원스럽게 질주합니다. 언덕길에서 속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주행거리와 평균속도면에서 바이오디젤의 성능은 경유 못지 않습니다. ⊙최재호(정읍시 환경관리과): 엔진 소리가 부드럽고 평지에서는 더 잘나갑니다. ⊙기자: 바이오 디젤의 또 다른 특징은 공해성 물질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차량 매연에서 마치 식용유가 타는 것 같은 냄새가 날 뿐입니다. 실제로 매연을 측정한 결과 경유와 바이오디젤의 매연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바이오 디젤은 쌀을 도정하고 남은 쌀겨에서 추출한 천연 연료로 경유로 달리는 모든 차량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광종(신양현미유 회장): 이것을 실험을 의뢰해 본 결과인화점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가 경유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연간 쌀겨 생산량은 50만톤이 넘기 때문에 대량생산만 되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오영택(전북대 기계공학과 교수): 쌀겨에서 20% 정도가 바이오디젤유로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양산체제만 갖추어진다면 디젤기관의 대체연료로서 충분한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버려지던 쌀겨가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