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선 후보 지지도 ‘男-이명박·女-박근혜’

입력 2006.10.04 (22:15) 수정 2006.1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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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해드린 KBS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 조사결과 좀더 자세히 분석해봅니다.

오차범위내 선두를 다투는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의 지지층이 남녀성별로는 갈린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민심을 잡느라 분주한 대선 주자들, 언론사의 여론 조사 결과에 애써 내색을 않습니다.

<녹취> 고건 (前 총리) : "지지도라는건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각 여론 조사 결과를 꼼꼼히 뜯어보는 눈칩니다.

<녹취> 이정현 (박근혜 前 대표 공보특보) : "여론조사는 참고만 하는 것이지요."

지지도에서 이명박 26.7, 박근혜 25.7, 고 건 17.8%로 나온 KBS 여론 조사 결과를 뜯어보면 우선 남여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추이가 보입니다.

남자한테서는 이명박 30.7, 박근혜 21.3, 이 전 시장 지지가 높았고 역으로 여자한테서는 박근혜 30.1, 이명박 22.8로 박 전 대표 지지가 높았습니다.

<녹취> 이명박 (前 서울시장) : "나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데..."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경우 지지율이 낮긴 하지만 여자가 남자의 세배를 넘었습니다.

고 건 전 총리는 남여 지지가 엇비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이명박 전 시장은 서울, 박근혜 전 대표는 충청, 강원, 고 건 전 총리는 호남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나이별로는 3,4.50대에서는 이명박,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소득별로도 200만원 이상에서는 이명박 200만원 이하에서는 박근혜 우세로 갈렸습니다.

차기 정부의 이념 성향을 진보로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이명박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보수로 답한 응답자들의 지지는 두사람이 비슷했습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성인 남녀 천명에게 전화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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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해드린 KBS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 조사결과 좀더 자세히 분석해봅니다. 오차범위내 선두를 다투는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의 지지층이 남녀성별로는 갈린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민심을 잡느라 분주한 대선 주자들, 언론사의 여론 조사 결과에 애써 내색을 않습니다. <녹취> 고건 (前 총리) : "지지도라는건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각 여론 조사 결과를 꼼꼼히 뜯어보는 눈칩니다. <녹취> 이정현 (박근혜 前 대표 공보특보) : "여론조사는 참고만 하는 것이지요." 지지도에서 이명박 26.7, 박근혜 25.7, 고 건 17.8%로 나온 KBS 여론 조사 결과를 뜯어보면 우선 남여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추이가 보입니다. 남자한테서는 이명박 30.7, 박근혜 21.3, 이 전 시장 지지가 높았고 역으로 여자한테서는 박근혜 30.1, 이명박 22.8로 박 전 대표 지지가 높았습니다. <녹취> 이명박 (前 서울시장) : "나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데..."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경우 지지율이 낮긴 하지만 여자가 남자의 세배를 넘었습니다. 고 건 전 총리는 남여 지지가 엇비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이명박 전 시장은 서울, 박근혜 전 대표는 충청, 강원, 고 건 전 총리는 호남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나이별로는 3,4.50대에서는 이명박,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소득별로도 200만원 이상에서는 이명박 200만원 이하에서는 박근혜 우세로 갈렸습니다. 차기 정부의 이념 성향을 진보로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이명박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보수로 답한 응답자들의 지지는 두사람이 비슷했습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성인 남녀 천명에게 전화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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