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곰 돋아 머리곰 비추샤”…전국의 추석달

입력 2006.10.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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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보름달은 그야말로 휘영청 밝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본 보름달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토 최동단 독도의 보름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오후 5시 16분, 서울보다 20분 먼저 떠올랐습니다.

외로운 등대 불빛을 벗삼아 구름 사이로 동해 바다를 비춥니다.

남쪽 먼바다로 내려가 국토 최남단 이어도의 보름달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오직 둥근 보름달 만이 드넓은 해상에 좌표가 됩니다.

부산 해운대에선 달맞이를 나온 시민들이 차가운 밤바람 속에 마음속 깊이 간직하던 소원을 빌어봅니다.

지난 여름의 3차례 태풍과 집중호우를 이기고 풍성하게 거두게 된 결실에 감사합니다.

서울 여의도 상공에도 휘영청 보름달이 떠올라 도심 불빛과 어울어집니다.

한때 토끼 모양으로 여겨왔던 달 표면의 산맥과 마른 바다, 운석 구덩이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추석 보름달은 지구와의 거리가 연중 가장 가까워져 가장 적을 때에 비해 15% 가량 더 크게 보입니다.

약 3시간 뒤 보름달은 북쪽 하늘 가장 높게 떠올라 한반도 방방곡곡을 비추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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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곰 돋아 머리곰 비추샤”…전국의 추석달
    • 입력 2006-10-06 21:21:35
    뉴스 9
<앵커 멘트> 올 추석 보름달은 그야말로 휘영청 밝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본 보름달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토 최동단 독도의 보름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오후 5시 16분, 서울보다 20분 먼저 떠올랐습니다. 외로운 등대 불빛을 벗삼아 구름 사이로 동해 바다를 비춥니다. 남쪽 먼바다로 내려가 국토 최남단 이어도의 보름달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오직 둥근 보름달 만이 드넓은 해상에 좌표가 됩니다. 부산 해운대에선 달맞이를 나온 시민들이 차가운 밤바람 속에 마음속 깊이 간직하던 소원을 빌어봅니다. 지난 여름의 3차례 태풍과 집중호우를 이기고 풍성하게 거두게 된 결실에 감사합니다. 서울 여의도 상공에도 휘영청 보름달이 떠올라 도심 불빛과 어울어집니다. 한때 토끼 모양으로 여겨왔던 달 표면의 산맥과 마른 바다, 운석 구덩이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추석 보름달은 지구와의 거리가 연중 가장 가까워져 가장 적을 때에 비해 15% 가량 더 크게 보입니다. 약 3시간 뒤 보름달은 북쪽 하늘 가장 높게 떠올라 한반도 방방곡곡을 비추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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