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만산홍엽’ 오는 12일쯤 절정

입력 2006.10.06 (22:04) 수정 2006.10.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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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창한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주변 산을 찾고 있습니다만 설악산은 어느새 중턱까지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류란 기잡니다.

<리포트>
노랑 저고리에 붉은 스란치마 곱게 입은 새색시마냥, 설악산이 수줍게 물들었습니다.

성큼성큼 내려오는 가을에 설레었는지 울긋불긋 상기된 얼굴로 단풍은 능선을 따라 사뿐사뿐 달음질합니다.

선명한 총천연색 장관에 외국인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인터뷰>잉해(몽골 관광객): "한국 단풍은 몽골 단풍보다 빨간색이 훨씬 예뻐요."

아직 다 내려오지 않은 단풍이 아쉬운 사람들은 직접 산에 올랐습니다.

미리 맛본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오늘 아침 차례상만큼이나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인터뷰>이철우(설악산 등반객): "7부 능선부터 기암괴석하고 어우러져서 빨갛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게 너무 아름다워요."

매일 20-30m씩 능선을 타고 내달리는 단풍은, 현재 해발 천m 부근인 한계령까지 물들였습니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오는 12일쯤이면 해발 400m 권금성 일대까지 단풍이 들어, 다음 주말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이 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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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만산홍엽’ 오는 12일쯤 절정
    • 입력 2006-10-06 21:27:45
    • 수정2006-10-06 22:56:59
    뉴스 9
<앵커 멘트> 화창한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주변 산을 찾고 있습니다만 설악산은 어느새 중턱까지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류란 기잡니다. <리포트> 노랑 저고리에 붉은 스란치마 곱게 입은 새색시마냥, 설악산이 수줍게 물들었습니다. 성큼성큼 내려오는 가을에 설레었는지 울긋불긋 상기된 얼굴로 단풍은 능선을 따라 사뿐사뿐 달음질합니다. 선명한 총천연색 장관에 외국인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인터뷰>잉해(몽골 관광객): "한국 단풍은 몽골 단풍보다 빨간색이 훨씬 예뻐요." 아직 다 내려오지 않은 단풍이 아쉬운 사람들은 직접 산에 올랐습니다. 미리 맛본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오늘 아침 차례상만큼이나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인터뷰>이철우(설악산 등반객): "7부 능선부터 기암괴석하고 어우러져서 빨갛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게 너무 아름다워요." 매일 20-30m씩 능선을 타고 내달리는 단풍은, 현재 해발 천m 부근인 한계령까지 물들였습니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오는 12일쯤이면 해발 400m 권금성 일대까지 단풍이 들어, 다음 주말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이 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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