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에서 맞는 ‘신병들의 추석’

입력 2006.10.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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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대에 갓 입대한 신병들은 한가위 어떻게 보냈을까요? 김학재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구르고 넘고 달리고..입대 3주차...밤낮으로 계속되는 훈련에 지친 신병들에게도 오늘만큼은 넉넉한 한가윕니다.

아침 일찍 정성스레 합동 차례를 지내며 아직 잘 모르는 차례상 차리는 법도 배웁니다.

무섭기만했던 조교와 함께 전도 부치고 서로 먹여주면서 훈련하며 쌓였던 감정도 조금씩 풀어집니다.

<인터뷰>밖에선 형동생이지만 여기는 군대라 그렇게 대하는거니까 이해하고..

<인터뷰>석준호(신병): "힘들게 훈련받다가 명절맞아서 동기,조교와 전도 부쳐먹으니까 추석이 새롭고 즐겁다.."

하나된 마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 줄다리기를 하는 장병들사이에서 승리의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입대후 처음 부모님과의 통화. 그리운 목소리에 반가움이 먼저 앞서고 눈가엔 어느새 눈물이 맺힙니다.

<녹취>"나 길게 못해 엄마. 감기 걸렸나? 아니..."

명절이라 가족 친지가 더 그리운 신병들에게도 오늘은 즐겁고 넉넉한 한가위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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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영에서 맞는 ‘신병들의 추석’
    • 입력 2006-10-06 21:26:10
    뉴스 9
<앵커 멘트> 군대에 갓 입대한 신병들은 한가위 어떻게 보냈을까요? 김학재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구르고 넘고 달리고..입대 3주차...밤낮으로 계속되는 훈련에 지친 신병들에게도 오늘만큼은 넉넉한 한가윕니다. 아침 일찍 정성스레 합동 차례를 지내며 아직 잘 모르는 차례상 차리는 법도 배웁니다. 무섭기만했던 조교와 함께 전도 부치고 서로 먹여주면서 훈련하며 쌓였던 감정도 조금씩 풀어집니다. <인터뷰>밖에선 형동생이지만 여기는 군대라 그렇게 대하는거니까 이해하고.. <인터뷰>석준호(신병): "힘들게 훈련받다가 명절맞아서 동기,조교와 전도 부쳐먹으니까 추석이 새롭고 즐겁다.." 하나된 마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 줄다리기를 하는 장병들사이에서 승리의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입대후 처음 부모님과의 통화. 그리운 목소리에 반가움이 먼저 앞서고 눈가엔 어느새 눈물이 맺힙니다. <녹취>"나 길게 못해 엄마. 감기 걸렸나? 아니..." 명절이라 가족 친지가 더 그리운 신병들에게도 오늘은 즐겁고 넉넉한 한가위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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