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세계 역도 2연패

<앵커 멘트>

우리나라 여자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선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여자역도의 힘, 장미란이 다시한번 세계를 들어올렸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장미란은 도미니카에서 벌어진 대회 최중량급에 출전해 용상 179kg, 합계 314kg을 들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인상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장미란:"교민분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세계신기록까지 세운 지난 대회에이어, 이번대회까지,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석권한 장미란.

하지만 장미란은 이번대회 합계에서 자신과 같은 중량을 들어올린 중국의 무슈앙슈앙보다 체중이 적어 금메달을 땄다는 점에서 급성장세에 있는 중국의 도전과 맞닦뜨리게됐습니다.

두달 뒤 도하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선 장미란이 무슈앙슈앙을 다시한번 꺾고 진정한 최강자임을 입증할지,세계역도계는 두 선수의 흥미로운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