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 달군 화끈한 응원전

입력 2006.10.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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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현재 후반전 0·대·1 로 가나에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연휴 마지막 밤을 응원으로 보내는 사람들로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연휴 마지막 날 붉은 악마들의 북소리가 상암구장을 뒤덮었습니다.

이미 패배를 맛본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설욕전이기에 열기는 더욱 달아오릅니다.

<인터뷰>장종빈 (인천시 갈산동):"가나한테 한번 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반드시 이깁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백만배의 복수를 해주겠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엔 붉은 머리띠를 허리엔 태극기를 두르고, 6만여 석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붉은 함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붉은 물결에 몸을 실었습니다.

명절 음식 만들랴, 가족들 챙기랴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엔 주부들에게 축구응원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이은수 (서울시 증산동):"집안일 다 잊어먹고, 추석명절 다 잊어먹고, 그냥 힘차게 대한민국 응원하려고 왔어요."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하는 회사원들도 아쉬운 긴 연휴의 끝자락을 뜨거운 응원으로 대신합니다.

<인터뷰>성기진(서울 장위동):"내일 출근할 생각하면 암담하거든요. 하늘처럼 암담한데 경기를 보고 내일부터 한주를 보람차게..."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오늘 모두 4만 명이 찾아 열띤 응원을 벌이며 긴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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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벌 달군 화끈한 응원전
    • 입력 2006-10-08 21:08:3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현재 후반전 0·대·1 로 가나에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연휴 마지막 밤을 응원으로 보내는 사람들로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연휴 마지막 날 붉은 악마들의 북소리가 상암구장을 뒤덮었습니다. 이미 패배를 맛본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설욕전이기에 열기는 더욱 달아오릅니다. <인터뷰>장종빈 (인천시 갈산동):"가나한테 한번 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반드시 이깁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백만배의 복수를 해주겠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엔 붉은 머리띠를 허리엔 태극기를 두르고, 6만여 석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붉은 함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붉은 물결에 몸을 실었습니다. 명절 음식 만들랴, 가족들 챙기랴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엔 주부들에게 축구응원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이은수 (서울시 증산동):"집안일 다 잊어먹고, 추석명절 다 잊어먹고, 그냥 힘차게 대한민국 응원하려고 왔어요."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하는 회사원들도 아쉬운 긴 연휴의 끝자락을 뜨거운 응원으로 대신합니다. <인터뷰>성기진(서울 장위동):"내일 출근할 생각하면 암담하거든요. 하늘처럼 암담한데 경기를 보고 내일부터 한주를 보람차게..."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오늘 모두 4만 명이 찾아 열띤 응원을 벌이며 긴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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