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명방송인을 번역자로 내세워 홍보했던 초대형 베스트셀러책이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와 올해 최대 베스트셀러였던 마시멜로 이야기.
이 책은 29주 동안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출간 11개월 만에 백만 부를 돌파해 출판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책이 더 주목받은것은 유명방송인 정지영씨가 번역자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는 이례적으로 저자도 아닌 번역자를 내세워 몇차례나 팬 사인회를 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실제로 번역했다는 전문번역가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 (전문번역가) : "대리번역을 의뢰받은 일이 있습니다.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 줬으니까 그 뒤의 일은 제가 모르죠."
출판사와 번역가가 체결한 계약서입니다.
번역가로 제3의 인물을 세울 수 있으며 이 조항을 비밀로 하기로 한다고 돼있습니다.
출판사가 김모씨와 대리번역 계약을 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 모씨 (전문번역가) : "대리번역은 공공연하게 있었던 것인데 독자들만 몰랐다고 보면 됩니다."
이에 대해 정지영씨측은 출판사에서 원고를 직접 전달받았고 본인이 번역한 게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출판사측은 당당 편집자들이 지금은 퇴사한 상황이라며 이면 계약서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출판사와 김 모씨 간의 원고를 주고받았다는 이메일 내용이 드러나는 등 대리 번역 의혹은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유명방송인을 번역자로 내세워 홍보했던 초대형 베스트셀러책이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와 올해 최대 베스트셀러였던 마시멜로 이야기.
이 책은 29주 동안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출간 11개월 만에 백만 부를 돌파해 출판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책이 더 주목받은것은 유명방송인 정지영씨가 번역자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는 이례적으로 저자도 아닌 번역자를 내세워 몇차례나 팬 사인회를 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실제로 번역했다는 전문번역가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 (전문번역가) : "대리번역을 의뢰받은 일이 있습니다.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 줬으니까 그 뒤의 일은 제가 모르죠."
출판사와 번역가가 체결한 계약서입니다.
번역가로 제3의 인물을 세울 수 있으며 이 조항을 비밀로 하기로 한다고 돼있습니다.
출판사가 김모씨와 대리번역 계약을 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 모씨 (전문번역가) : "대리번역은 공공연하게 있었던 것인데 독자들만 몰랐다고 보면 됩니다."
이에 대해 정지영씨측은 출판사에서 원고를 직접 전달받았고 본인이 번역한 게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출판사측은 당당 편집자들이 지금은 퇴사한 상황이라며 이면 계약서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출판사와 김 모씨 간의 원고를 주고받았다는 이메일 내용이 드러나는 등 대리 번역 의혹은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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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진짜 번역자 따로 있나?
-
- 입력 2006-10-11 21:37:13
<앵커 멘트>
유명방송인을 번역자로 내세워 홍보했던 초대형 베스트셀러책이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와 올해 최대 베스트셀러였던 마시멜로 이야기.
이 책은 29주 동안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출간 11개월 만에 백만 부를 돌파해 출판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책이 더 주목받은것은 유명방송인 정지영씨가 번역자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는 이례적으로 저자도 아닌 번역자를 내세워 몇차례나 팬 사인회를 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실제로 번역했다는 전문번역가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 (전문번역가) : "대리번역을 의뢰받은 일이 있습니다.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 줬으니까 그 뒤의 일은 제가 모르죠."
출판사와 번역가가 체결한 계약서입니다.
번역가로 제3의 인물을 세울 수 있으며 이 조항을 비밀로 하기로 한다고 돼있습니다.
출판사가 김모씨와 대리번역 계약을 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 모씨 (전문번역가) : "대리번역은 공공연하게 있었던 것인데 독자들만 몰랐다고 보면 됩니다."
이에 대해 정지영씨측은 출판사에서 원고를 직접 전달받았고 본인이 번역한 게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출판사측은 당당 편집자들이 지금은 퇴사한 상황이라며 이면 계약서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출판사와 김 모씨 간의 원고를 주고받았다는 이메일 내용이 드러나는 등 대리 번역 의혹은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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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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