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 유기’, 쿠르조 씨 아기 맞다”

<앵커 멘트>

우리경찰의 유전자 검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던 갓난 아기 유기사건 혐의자 프랑스인 부부가 현지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쿠르조씨 부부의 유전자가 갓난아기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채일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쿠르조씨 부부는 어제부터 프랑스 투르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사법당국이 이들 부부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한것은 프랑스경찰연구소의 유전자 검사에서도 이들 부부가 갓난아이의 부모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필립 바랭 (프랑스 투르 검찰 검사): "쿠르조씨 부부가 죽은 아이의 부모일 가능성은 99.99퍼센트입니다."

이들 부부의 유전자 검사는 침을 채취해 이뤄졌고 한국경찰의 검사결과와도 일치합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 과학 연구소의 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오자 쿠르조씨가 이제 범인으로 의심받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쿠르조씨 부부는 이번 검사결과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변호사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인터뷰>모랭 (쿠르조씨 부부 변호사): "나는 쿠르조씨가 사실을 아는지 누가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릅니다."

프랑스 검찰은 내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쿠르조씨의 구속여부등 사법절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