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유누스·그라민 은행 ‘빈곤 퇴치 앞장’

입력 2006.10.13 (22:12) 수정 2006.10.13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이 선정됐습니다.

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을 통해 빈곤퇴치에 앞장서 왔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의 노벨 평화상은 빈곤퇴치 운동가와 단체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올레 엠조스 (노벨위원회 의장) : "빈곤층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일궈낸 공로로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리만 뱅크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1940 년, 방글라데시 상류층에서 태어난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조국의 가난을 해결하겠다며 귀국해 무담보 소액 대출 운동을 창시했습니다.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줌으로써 가난을 극복할 기회를 주자는 운동입니다.

마을 은행이라는 뜻의 그라민 은행을 만들어 지난 30 년 동안 모두 52억 3천만 달러를 빌려줬습니다.

6백만 명의 빈민이 이 돈을 이용했으며, 대부분은 상환했습니다.

이 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유엔은 지난해를 무담보 소액 대출의 해로 정했습니다.

유누스 박사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달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누스 : "우리는 빈곤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어떤 사람도 가난에 고통 받게 해서는 안됩니다."

시상식은 오는 12 월 10 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은 136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벨 평화상 유누스·그라민 은행 ‘빈곤 퇴치 앞장’
    • 입력 2006-10-13 21:28:57
    • 수정2006-10-13 22:20:04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이 선정됐습니다. 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을 통해 빈곤퇴치에 앞장서 왔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의 노벨 평화상은 빈곤퇴치 운동가와 단체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올레 엠조스 (노벨위원회 의장) : "빈곤층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일궈낸 공로로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리만 뱅크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1940 년, 방글라데시 상류층에서 태어난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조국의 가난을 해결하겠다며 귀국해 무담보 소액 대출 운동을 창시했습니다.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줌으로써 가난을 극복할 기회를 주자는 운동입니다. 마을 은행이라는 뜻의 그라민 은행을 만들어 지난 30 년 동안 모두 52억 3천만 달러를 빌려줬습니다. 6백만 명의 빈민이 이 돈을 이용했으며, 대부분은 상환했습니다. 이 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유엔은 지난해를 무담보 소액 대출의 해로 정했습니다. 유누스 박사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달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누스 : "우리는 빈곤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어떤 사람도 가난에 고통 받게 해서는 안됩니다." 시상식은 오는 12 월 10 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은 136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