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난개발 '토공'이 원인 제공
입력 2000.10.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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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도시 개발논리로 난개발 방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정부 산하기관인 토지공사는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토지공사가 2002년까지 100만여 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용지매입에 들어간 곳입니다.
난개발 아파트가 들어서 경관 훼손이 심한 곳이지만 규모있는 개발로 난개발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게 토지공사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장석범(죽전리 주민): 토지개발공사에서는 일단 지자체에서 떠난 것을 우리는 번복을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밀어부치는 거예요.
⊙기자: 토지공사는 이미 24만평의 땅을 20여 개 민간 건설업자에 팔았습니다.
경기도로부터 실시 계획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가운데 11만여 평의 소유자들은 자신들의 땅이 팔린 줄도 몰랐습니다.
⊙김순경(택지개발반대추진위 사무국장): 계약도 본인들하고 체결도 안 된 상태에서 그 선수공급해서 건설업체에 땅을 팔았다, 이것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아직까지 미취득한 부분이 11만평입니다.
⊙기자: 그러면 미취득 11만평은 원소유자하고 매매계약 체결을 안 한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기자: 몰래 팔려나간 문제의 땅 대부분은 이미 들어선 난개발 아파트 주변의 자투리 땅들입니다.
그 동안 민간 건설업자들이 원주민을 상대로 수차례 매입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곳입니다.
⊙백승홍(한나라당 의원/건교위): 주변에 있는 자투리 땅 마저도 건설업체에 매각하는 것은 난개발을 더욱더 부추기는 그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자: 더구나 이 같은 매각이 건교부가 죽전지구 100만여 평 가운데 12만여 평을 공원이나 시설녹지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져 건설업자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취재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토지공사가 2002년까지 100만여 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용지매입에 들어간 곳입니다.
난개발 아파트가 들어서 경관 훼손이 심한 곳이지만 규모있는 개발로 난개발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게 토지공사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장석범(죽전리 주민): 토지개발공사에서는 일단 지자체에서 떠난 것을 우리는 번복을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밀어부치는 거예요.
⊙기자: 토지공사는 이미 24만평의 땅을 20여 개 민간 건설업자에 팔았습니다.
경기도로부터 실시 계획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가운데 11만여 평의 소유자들은 자신들의 땅이 팔린 줄도 몰랐습니다.
⊙김순경(택지개발반대추진위 사무국장): 계약도 본인들하고 체결도 안 된 상태에서 그 선수공급해서 건설업체에 땅을 팔았다, 이것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아직까지 미취득한 부분이 11만평입니다.
⊙기자: 그러면 미취득 11만평은 원소유자하고 매매계약 체결을 안 한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기자: 몰래 팔려나간 문제의 땅 대부분은 이미 들어선 난개발 아파트 주변의 자투리 땅들입니다.
그 동안 민간 건설업자들이 원주민을 상대로 수차례 매입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곳입니다.
⊙백승홍(한나라당 의원/건교위): 주변에 있는 자투리 땅 마저도 건설업체에 매각하는 것은 난개발을 더욱더 부추기는 그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자: 더구나 이 같은 매각이 건교부가 죽전지구 100만여 평 가운데 12만여 평을 공원이나 시설녹지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져 건설업자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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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도시 개발논리로 난개발 방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정부 산하기관인 토지공사는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토지공사가 2002년까지 100만여 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용지매입에 들어간 곳입니다.
난개발 아파트가 들어서 경관 훼손이 심한 곳이지만 규모있는 개발로 난개발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게 토지공사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장석범(죽전리 주민): 토지개발공사에서는 일단 지자체에서 떠난 것을 우리는 번복을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밀어부치는 거예요.
⊙기자: 토지공사는 이미 24만평의 땅을 20여 개 민간 건설업자에 팔았습니다.
경기도로부터 실시 계획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가운데 11만여 평의 소유자들은 자신들의 땅이 팔린 줄도 몰랐습니다.
⊙김순경(택지개발반대추진위 사무국장): 계약도 본인들하고 체결도 안 된 상태에서 그 선수공급해서 건설업체에 땅을 팔았다, 이것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아직까지 미취득한 부분이 11만평입니다.
⊙기자: 그러면 미취득 11만평은 원소유자하고 매매계약 체결을 안 한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기자: 몰래 팔려나간 문제의 땅 대부분은 이미 들어선 난개발 아파트 주변의 자투리 땅들입니다.
그 동안 민간 건설업자들이 원주민을 상대로 수차례 매입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곳입니다.
⊙백승홍(한나라당 의원/건교위): 주변에 있는 자투리 땅 마저도 건설업체에 매각하는 것은 난개발을 더욱더 부추기는 그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자: 더구나 이 같은 매각이 건교부가 죽전지구 100만여 평 가운데 12만여 평을 공원이나 시설녹지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져 건설업자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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