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째 극심한 가뭄과 기아가 계속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고데지역에 천사라고 불리는 한국인 여성이 있습니다.
UN아동구호기금이 설치한 임시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 사람, 신춘범 순회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고데 지역의 임시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바로 한국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던 올해 40살의 노인자 씨.
지난 5월 이곳 아이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뒤 자원봉사를 결심했습니다.
⊙아메드(유엔 아동구호기금 고데팀장): 그녀는 급여도 받지 않습니다. 이곳 아이들의 천사입니다.
⊙기자: 체육을 담당하며 아이들에게 태극권 등 한국의 전통무예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현장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봉사와 사랑의 한국인상을 심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절망의 대륙 아프리카, 그녀가 가르치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랑과 희망이었습니다.
⊙압디 오만: 선생님은 한국에서 오셨고, 우리들을 너무 너무 사랑해요.
⊙기자: 아이들과 굶주림의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식사도 하루 한 끼로 줄인 노인자 씨.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노인자(유엔 아동구호기금 자원봉사자): 문구류라든지 또는 보시다시피 애들이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
신발 신고 오는 애들조차도 없으니까, 그런 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구요.
⊙기자: 그래서 노인자 씨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평생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한지도 모릅니다.
고데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UN아동구호기금이 설치한 임시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 사람, 신춘범 순회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고데 지역의 임시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바로 한국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던 올해 40살의 노인자 씨.
지난 5월 이곳 아이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뒤 자원봉사를 결심했습니다.
⊙아메드(유엔 아동구호기금 고데팀장): 그녀는 급여도 받지 않습니다. 이곳 아이들의 천사입니다.
⊙기자: 체육을 담당하며 아이들에게 태극권 등 한국의 전통무예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현장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봉사와 사랑의 한국인상을 심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절망의 대륙 아프리카, 그녀가 가르치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랑과 희망이었습니다.
⊙압디 오만: 선생님은 한국에서 오셨고, 우리들을 너무 너무 사랑해요.
⊙기자: 아이들과 굶주림의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식사도 하루 한 끼로 줄인 노인자 씨.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노인자(유엔 아동구호기금 자원봉사자): 문구류라든지 또는 보시다시피 애들이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
신발 신고 오는 애들조차도 없으니까, 그런 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구요.
⊙기자: 그래서 노인자 씨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평생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한지도 모릅니다.
고데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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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고데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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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0-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3년째 극심한 가뭄과 기아가 계속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고데지역에 천사라고 불리는 한국인 여성이 있습니다.
UN아동구호기금이 설치한 임시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 사람, 신춘범 순회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고데 지역의 임시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바로 한국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던 올해 40살의 노인자 씨.
지난 5월 이곳 아이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뒤 자원봉사를 결심했습니다.
⊙아메드(유엔 아동구호기금 고데팀장): 그녀는 급여도 받지 않습니다. 이곳 아이들의 천사입니다.
⊙기자: 체육을 담당하며 아이들에게 태극권 등 한국의 전통무예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현장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봉사와 사랑의 한국인상을 심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절망의 대륙 아프리카, 그녀가 가르치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랑과 희망이었습니다.
⊙압디 오만: 선생님은 한국에서 오셨고, 우리들을 너무 너무 사랑해요.
⊙기자: 아이들과 굶주림의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식사도 하루 한 끼로 줄인 노인자 씨.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노인자(유엔 아동구호기금 자원봉사자): 문구류라든지 또는 보시다시피 애들이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
신발 신고 오는 애들조차도 없으니까, 그런 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구요.
⊙기자: 그래서 노인자 씨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평생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한지도 모릅니다.
고데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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