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만 축구?’ 또 K-리그 뒷전

입력 2006.10.17 (22:10) 수정 2006.10.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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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축구협회가 A매치만을 우선 고려하고 k리그는 뒷전이란 사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축구협회는 내년시즌 A매치 일정을 이미 확정한 상태에서, 프로축구 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내년시즌 K리그 일정표 초안입니다.

2월 7일을 시작으로 상반기 3번의 A매치와 이에 따른 대표팀 소집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프로축구는 이미 결정된 국가대표 경기일을 피해서, K리그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아시안컵과 올림픽 예선이 열리는 내년에 프로축구 경기일은 올해에 비해 무려 20일이나 줄어든 42일.

A매치 위주의 행정속에 내년시즌 프로축구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 진 것입니다.

올 시즌엔 컵 대회가 따로 열렸지만, 내년엔 정규리그와 컵 대회가 1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펼쳐져 축구팬들에게 혼란을 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아시안컵은 2주전, 세계청소년축구는 한달전에 대표팀을 소집하게돼, 대표팀 차출로 인해 프로팀의 정상 운영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전북 감독): “가능한 큰 대회 말고는 스타 선수들이 K리그에 출전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이후 붉은 악마는 ‘CU@K리그’를 목표로 세웠지만, 축구협회의 관심은 여전히 국가대표만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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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만 축구?’ 또 K-리그 뒷전
    • 입력 2006-10-17 21:46:17
    • 수정2006-10-17 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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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축구협회가 A매치만을 우선 고려하고 k리그는 뒷전이란 사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축구협회는 내년시즌 A매치 일정을 이미 확정한 상태에서, 프로축구 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내년시즌 K리그 일정표 초안입니다. 2월 7일을 시작으로 상반기 3번의 A매치와 이에 따른 대표팀 소집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프로축구는 이미 결정된 국가대표 경기일을 피해서, K리그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아시안컵과 올림픽 예선이 열리는 내년에 프로축구 경기일은 올해에 비해 무려 20일이나 줄어든 42일. A매치 위주의 행정속에 내년시즌 프로축구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 진 것입니다. 올 시즌엔 컵 대회가 따로 열렸지만, 내년엔 정규리그와 컵 대회가 1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펼쳐져 축구팬들에게 혼란을 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아시안컵은 2주전, 세계청소년축구는 한달전에 대표팀을 소집하게돼, 대표팀 차출로 인해 프로팀의 정상 운영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전북 감독): “가능한 큰 대회 말고는 스타 선수들이 K리그에 출전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이후 붉은 악마는 ‘CU@K리그’를 목표로 세웠지만, 축구협회의 관심은 여전히 국가대표만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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