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좌초 침수…해안가 피해 속출

입력 2006.10.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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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안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높은파도에 수십여척의 어선이 침몰하고 저지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곳곳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횟집 상가 등이 무너지거나 부서졌고... 높은 파도에 도로가 유실되고 전주가 넘어졌습니다.

<인터뷰> 장경옥 (강릉시 주문진읍) : "집 날아가고 간판 날아가고... 지금 형편이 말이 아니예요."

관광객으로 붐비던 거리는 난장판으로 변해 상점, 음식점 모두 장사를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인터뷰> 강애선 (횟집상인) : "물,전기가 안되니까,고기가 순식간에 죽는다.엄청난 피해다."

강풍에 동해안에서는 어선이 좌초되거나 침몰하는 등 40여 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항,포구마다 어민들이 거친 파도로부터 배를 지키느라 안간힘을 썼습니다.

<녹취> 어업인 : "줄이 끊어져서 배가 한바퀴 돌아가잖아요.그 앞에 와이어가 터져가지고.."

높은 파도가 몰아친 해안가 저지대 곳곳은 바닷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는 한때 순간 최대 초속 37m의 강풍이 불었다. 가건물은 모두 날아갈 정도입니다.

태풍의 위력을 능가한 때아닌 강풍과 집중호우로 영동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공포감마저 느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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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좌초 침수…해안가 피해 속출
    • 입력 2006-10-23 20:58:47
    뉴스 9
<앵커 멘트> 해안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높은파도에 수십여척의 어선이 침몰하고 저지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곳곳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횟집 상가 등이 무너지거나 부서졌고... 높은 파도에 도로가 유실되고 전주가 넘어졌습니다. <인터뷰> 장경옥 (강릉시 주문진읍) : "집 날아가고 간판 날아가고... 지금 형편이 말이 아니예요." 관광객으로 붐비던 거리는 난장판으로 변해 상점, 음식점 모두 장사를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인터뷰> 강애선 (횟집상인) : "물,전기가 안되니까,고기가 순식간에 죽는다.엄청난 피해다." 강풍에 동해안에서는 어선이 좌초되거나 침몰하는 등 40여 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항,포구마다 어민들이 거친 파도로부터 배를 지키느라 안간힘을 썼습니다. <녹취> 어업인 : "줄이 끊어져서 배가 한바퀴 돌아가잖아요.그 앞에 와이어가 터져가지고.." 높은 파도가 몰아친 해안가 저지대 곳곳은 바닷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는 한때 순간 최대 초속 37m의 강풍이 불었다. 가건물은 모두 날아갈 정도입니다. 태풍의 위력을 능가한 때아닌 강풍과 집중호우로 영동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공포감마저 느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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