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개통’ 한계령 도로 또 유실

입력 2006.10.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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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복구됐던 한계령 도로는 이번 집중호우로 또다시 유실됐습니다.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황톳물이 계곡을 넘어 도로를 덮쳤습니다.

임시로 놓은 다리도, 중장비도 물속에 잠겼습니다.

어제 하루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 달 전 임시 개통됐던 한계령 도로가 또다시 끊겼습니다.

지난 여름 폭우로 완전히 유실됐던 한계 3리 입구 도로입니다.

또다시 도로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거나 잠긴 곳은 한계령 40km 구간 가운데 20여 곳에 이릅니다.

두개 마을 주민 50 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던 수재민들은 미리 보따리를 싸놓은 채 불안함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송옥란 (수재민): "대피를 할려고 해도 다리가 끊겨서 못가니 아무것도 못하죠."

임시 복구때 생긴 공사 잔해물들이 물길을 막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권오열(원주지방 국토관리청장): "비가 그치는 대로 다시 응급복구를 재개하고, 설계와 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항구 복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때아닌 가을 폭우로 또다시 유실된 한계령 도로.

오는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항구 복구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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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 개통’ 한계령 도로 또 유실
    • 입력 2006-10-23 21:00:16
    뉴스 9
<앵커 멘트> 응급복구됐던 한계령 도로는 이번 집중호우로 또다시 유실됐습니다.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황톳물이 계곡을 넘어 도로를 덮쳤습니다. 임시로 놓은 다리도, 중장비도 물속에 잠겼습니다. 어제 하루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 달 전 임시 개통됐던 한계령 도로가 또다시 끊겼습니다. 지난 여름 폭우로 완전히 유실됐던 한계 3리 입구 도로입니다. 또다시 도로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거나 잠긴 곳은 한계령 40km 구간 가운데 20여 곳에 이릅니다. 두개 마을 주민 50 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던 수재민들은 미리 보따리를 싸놓은 채 불안함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송옥란 (수재민): "대피를 할려고 해도 다리가 끊겨서 못가니 아무것도 못하죠." 임시 복구때 생긴 공사 잔해물들이 물길을 막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권오열(원주지방 국토관리청장): "비가 그치는 대로 다시 응급복구를 재개하고, 설계와 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항구 복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때아닌 가을 폭우로 또다시 유실된 한계령 도로. 오는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항구 복구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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