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은 제주에서 시작된 한미 FTA 4차 협상 소식입니다.
첫날부터 상품분과 협상이 중단될 정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성공단문제도 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상품 분야 협상이 시작된지 두시간도 안돼 협상단이 모두 협상장에서 철수합니다.
마지막으로 협상장을 나온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의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협상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후 들어 미측 상품 분과장도 아예 협상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면서 협상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상품 분과 협상 중단 사실이 양국 수석대표에게 보고되면서 제주 지사와 양국 수석대표간의 면담장도 냉랭했습니다.
오늘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미국이 10억달러 규모의 공산품 관세철폐 시기를 앞당겼지만 품목수만 늘렸을 뿐 중요한 분야의 개방은 빼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개방을 요구해 온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전자제품 등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개방에서 제외한 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협상단 수석대표) : "우리가 기대하는 개방안이 아니어서 계속 압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도 어려워졌습니다.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함으로써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는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 "북한의 핵실험은 우리가 기존이 갖고 있던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분과에서 협상이 중단되면서 아직까지 앞으로의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밤 양국 협상대표단의 막후 접촉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다음은 제주에서 시작된 한미 FTA 4차 협상 소식입니다.
첫날부터 상품분과 협상이 중단될 정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성공단문제도 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상품 분야 협상이 시작된지 두시간도 안돼 협상단이 모두 협상장에서 철수합니다.
마지막으로 협상장을 나온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의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협상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후 들어 미측 상품 분과장도 아예 협상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면서 협상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상품 분과 협상 중단 사실이 양국 수석대표에게 보고되면서 제주 지사와 양국 수석대표간의 면담장도 냉랭했습니다.
오늘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미국이 10억달러 규모의 공산품 관세철폐 시기를 앞당겼지만 품목수만 늘렸을 뿐 중요한 분야의 개방은 빼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개방을 요구해 온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전자제품 등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개방에서 제외한 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협상단 수석대표) : "우리가 기대하는 개방안이 아니어서 계속 압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도 어려워졌습니다.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함으로써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는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 "북한의 핵실험은 우리가 기존이 갖고 있던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분과에서 협상이 중단되면서 아직까지 앞으로의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밤 양국 협상대표단의 막후 접촉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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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A 4차 협상, 상품 분과 협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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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3 21:05:05
<앵커 멘트>
다음은 제주에서 시작된 한미 FTA 4차 협상 소식입니다.
첫날부터 상품분과 협상이 중단될 정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성공단문제도 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상품 분야 협상이 시작된지 두시간도 안돼 협상단이 모두 협상장에서 철수합니다.
마지막으로 협상장을 나온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의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협상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후 들어 미측 상품 분과장도 아예 협상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면서 협상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상품 분과 협상 중단 사실이 양국 수석대표에게 보고되면서 제주 지사와 양국 수석대표간의 면담장도 냉랭했습니다.
오늘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미국이 10억달러 규모의 공산품 관세철폐 시기를 앞당겼지만 품목수만 늘렸을 뿐 중요한 분야의 개방은 빼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개방을 요구해 온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전자제품 등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개방에서 제외한 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협상단 수석대표) : "우리가 기대하는 개방안이 아니어서 계속 압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도 어려워졌습니다.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함으로써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는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 "북한의 핵실험은 우리가 기존이 갖고 있던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분과에서 협상이 중단되면서 아직까지 앞으로의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밤 양국 협상대표단의 막후 접촉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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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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