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노린 강·절도범 구속

입력 2006.10.23 (22:09) 수정 2006.1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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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로 인근의 전원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60여 차례 절도와 강도행각을 벌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모산 자락의 한 전원주택 단지.

부유층이 모여사는 이 마을에 지난 봄부터 집집마다 도둑이 들었습니다.

대모산과 청계산 자락을 따라 위치한 다른 마을에서도 하루 걸러 한 집꼴로 금품을 털렸습니다.

<녹취> 피해자: "자다가 인기척이 있어서 일어나보니 내얼굴하고 딱 마주치는 거에요. 복면을 했는데 눈만 딱 내놓고... 돈내놓으래요."

45살 조모 씨가 붙잡히기까지 여섯달 동안 벌인 절도와 강도 행각은 60여 차례.

모두 1억 5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조 씨가 청송감호소를 나온지 불과 넉달만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산에 오르다 보니 빈집같아서 그렇게 시작이 됐습니다. 낮에는 방범 시스템이 꺼진 상태로 있으니까."

피해자들에는 원로 국악인와 모 기업 부회장, 모 대학교수 등 유명인사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동락 (경사/서울 수서경찰서 강력 2팀): "전원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창살이 그런게 있으면 미관에 안 좋으니까 설치를 안하고 피해를 당하고 나서야 경비업체나 방범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 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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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주택 노린 강·절도범 구속
    • 입력 2006-10-23 21:36:52
    • 수정2006-12-06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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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로 인근의 전원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60여 차례 절도와 강도행각을 벌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모산 자락의 한 전원주택 단지. 부유층이 모여사는 이 마을에 지난 봄부터 집집마다 도둑이 들었습니다. 대모산과 청계산 자락을 따라 위치한 다른 마을에서도 하루 걸러 한 집꼴로 금품을 털렸습니다. <녹취> 피해자: "자다가 인기척이 있어서 일어나보니 내얼굴하고 딱 마주치는 거에요. 복면을 했는데 눈만 딱 내놓고... 돈내놓으래요." 45살 조모 씨가 붙잡히기까지 여섯달 동안 벌인 절도와 강도 행각은 60여 차례. 모두 1억 5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조 씨가 청송감호소를 나온지 불과 넉달만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산에 오르다 보니 빈집같아서 그렇게 시작이 됐습니다. 낮에는 방범 시스템이 꺼진 상태로 있으니까." 피해자들에는 원로 국악인와 모 기업 부회장, 모 대학교수 등 유명인사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동락 (경사/서울 수서경찰서 강력 2팀): "전원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창살이 그런게 있으면 미관에 안 좋으니까 설치를 안하고 피해를 당하고 나서야 경비업체나 방범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 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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