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작원 접촉’ 민노당 간부 영장

입력 2006.10.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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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 전현직 간부 등 5명이 북한 공작원을 몰래 접촉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 중 3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과 국정원에 적발된 사람은 민주노동당 전현직 간부를 포함해 모두 5명.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지낸 이모 씨와 학생 운동권 출신인 장모 씨, 손모 씨에게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근처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몰래 대화를 나눈 혐의가 포착된 것입니다.

특히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장 씨는 당국의 허가없이 세 차례 북한을 드나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모 씨 (민노당 전 중앙위원): '전면 부정합니다. 절대로 그런 일이 없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들을 상대로 북한 공작원을 접촉하게 된 경위와 대화 내용, 귀국 이후 활동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씨 등과 함께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모 씨 등 두 명도 오늘 전격 체포해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밀 누설 등 간첩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평소 이들이 자주 접촉했던 정치권 인사 등 주변 인물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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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공작원 접촉’ 민노당 간부 영장
    • 입력 2006-10-26 2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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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 전현직 간부 등 5명이 북한 공작원을 몰래 접촉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 중 3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과 국정원에 적발된 사람은 민주노동당 전현직 간부를 포함해 모두 5명.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지낸 이모 씨와 학생 운동권 출신인 장모 씨, 손모 씨에게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근처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몰래 대화를 나눈 혐의가 포착된 것입니다. 특히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장 씨는 당국의 허가없이 세 차례 북한을 드나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모 씨 (민노당 전 중앙위원): '전면 부정합니다. 절대로 그런 일이 없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들을 상대로 북한 공작원을 접촉하게 된 경위와 대화 내용, 귀국 이후 활동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씨 등과 함께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모 씨 등 두 명도 오늘 전격 체포해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밀 누설 등 간첩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평소 이들이 자주 접촉했던 정치권 인사 등 주변 인물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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