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퀸컵 내일 개막…축구 여제 가린다

<앵커 멘트>

세계 여자축구의 강호 8개국이 참가해, 미니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제 1회 피스퀸컵 축구대회가 내일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정상급 여자 축구 선수들의 화려한 변신.

전야제부터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팬들을 사로잡은 피스퀸컵이 내일 막을 올립니다.

세계 2위 미국과 브라질, 덴마크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8개국이 참가한 사실상의 미니 월드컵입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여자 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미국.

전력에서도 최고일뿐만 아니라, 헤더 미츠 등 미녀 스타들을 보유해 인기도 가장 높습니다.

<인터뷰> 헤더 미츠 (미국 대표팀 수비수): "국가를 대표해서 나왔기 때문에 90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브라질과의 개막전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 우리나라는 비록 약체로 분류되지만, 홈의 이점을 살려,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미 (여자 축구 대표팀 골키퍼): "저희 선수들은 정신력이 투철하니까 이길 수 있게 마음가짐을 가지고 잘 뛰겠습니다."

국내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여자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침체된 여자축구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의 (피스퀸컵 사무총장): "많은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 국가대항전입니다. 먼저 국가대항전을 통해서 여자축구의 붐을 일으킬 생각입니다."

초대 우승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8개국의 불꽃 튀는 대결은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