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회’ 민노당 간부 영장 발부

입력 2006.10.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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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의 사무부총장이 북한 공작원을 접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현직 정당 고위간부의 구속,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과 국정원에 구속 수감된 사람은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 씨와 학생운동권 출신인 이진강 씨입니다.

혐의는 국가보안법 8조 회합.통신 위반.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의 주선으로 올해 초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몰래 만나 대화를 나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최기영 (사무부총장) : "장 씨는 알지도 못한다, 그런 일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전 중앙위원인 이정훈 씨에 이어 당 소속 현직 고위 간부가 구속됨에 따라 정치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 씨가 민노당 서울시당 운영 등에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수행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민노당 전 중앙위원 이정훈 씨가 여권의 학생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소개로 일심회에 가입한 단서를 잡고 추가 연루 인사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정치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80년대 학생운동 조직 출신 인사과 장 씨 등과 접촉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이 정치권 연루 가능성으로 수사를 확대함에 따라 정치권 인사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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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심회’ 민노당 간부 영장 발부
    • 입력 2006-10-28 20:48:55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노동당의 사무부총장이 북한 공작원을 접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현직 정당 고위간부의 구속,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과 국정원에 구속 수감된 사람은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 씨와 학생운동권 출신인 이진강 씨입니다. 혐의는 국가보안법 8조 회합.통신 위반.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의 주선으로 올해 초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몰래 만나 대화를 나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최기영 (사무부총장) : "장 씨는 알지도 못한다, 그런 일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전 중앙위원인 이정훈 씨에 이어 당 소속 현직 고위 간부가 구속됨에 따라 정치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 씨가 민노당 서울시당 운영 등에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수행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민노당 전 중앙위원 이정훈 씨가 여권의 학생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소개로 일심회에 가입한 단서를 잡고 추가 연루 인사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정치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80년대 학생운동 조직 출신 인사과 장 씨 등과 접촉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이 정치권 연루 가능성으로 수사를 확대함에 따라 정치권 인사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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