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일심회’ 본격 수사

입력 2006.10.28 (21:49) 수정 2006.10.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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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밀조직 '일심회'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심회'의 암호문 해독을 통해서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구속된 최기영 씨 등 2명도 장민호 씨가 지난 97년 조직한 '일심회'라는 비밀조직의 소속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심회는 중국 북경에 있는 '동욱화원'이란 비밀 아지트를 중심으로 이미 구속된 4명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인사를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장민호 씨의 집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관련 물증에서 일심회 조직과 활동 내역, 북한 노선을 따랐다는 내용의 문건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민호 씨가 북한 노동당 대외연락부와 여러차례 만난 뒤 국내 조직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활동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것이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발견된 상당수 문건의 암호 해독이 완료되면 관련 인사의 명단과 활동내용이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노동당 가입과 조직 결성 사실 등은 국정원의 협박을 받아 허위 진술했다며 당초 진술 내용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속된 최 씨 등도 국정원이 확보한 문건은 장 씨가 독단적으로 작성한 것일 뿐, '일심회'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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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일심회’ 본격 수사
    • 입력 2006-10-28 20:50:06
    • 수정2006-10-30 1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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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밀조직 '일심회'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심회'의 암호문 해독을 통해서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구속된 최기영 씨 등 2명도 장민호 씨가 지난 97년 조직한 '일심회'라는 비밀조직의 소속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심회는 중국 북경에 있는 '동욱화원'이란 비밀 아지트를 중심으로 이미 구속된 4명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인사를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장민호 씨의 집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관련 물증에서 일심회 조직과 활동 내역, 북한 노선을 따랐다는 내용의 문건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민호 씨가 북한 노동당 대외연락부와 여러차례 만난 뒤 국내 조직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활동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것이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발견된 상당수 문건의 암호 해독이 완료되면 관련 인사의 명단과 활동내용이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노동당 가입과 조직 결성 사실 등은 국정원의 협박을 받아 허위 진술했다며 당초 진술 내용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속된 최 씨 등도 국정원이 확보한 문건은 장 씨가 독단적으로 작성한 것일 뿐, '일심회'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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