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美 유학생 1위는 ‘한국인’

<앵커 멘트>

미국으로 온 유학생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가족까지 동반해 유학비용도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정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토안보보가 내놓은 미국내 유학생 현황자료를 보면 한국인이 8만 7,724명으로 전세계 미국 유학생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전체유학생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인도로 6만 8천명, 3위 중국이 5만 4천명, 다음이 일본 4만 9천명, 대만 3만 2천명 순위입니다.

특히 한국유학생들은 3만 4천여명의 가족까지 동반해 10만 이상의 유학생가족이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따라서 다른 국가 유학생들보다 1인당 유학비도 두배가까이 지출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순일(아메리카 국제대학장) : "유학도 유학이지만 조기유학욕구가 강한 나머지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이에 비해 인도의 경우 가족동반자가 6천 여명에 불과했고 중국은 만 4천여명에 그쳤습니다.

급증하는 한국유학생수에 비례해 올 3/4분기 유학비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들어만 한국인 5만여명에게 유학비자가 발급되는 등 한국인 유학생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