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절기상 입동을 이틀 앞둔 오늘, 날씨의 심술이 대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천둥,번개에 우박까지 몰아쳤는데, 특히, 영남지역에선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단감의 껍질에 구슬크기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마치 까치가 파먹은 듯 큰 상처가 났습니다.
오늘 낮 30분 동안 쏟아진 2-3cm크기의 우박 때문입니다.
푸른 잎도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인터뷰>김남규(우박 피해농민): "처음에는 비가 약간 오다가 비와 함께 우박이 눈 오는 식으로 갑자기 쏟아졌습니다."
사천 등 경남지역 4백여 농가가 재배하는 4백여ha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박 피해를 입으면서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허정윤(사천 정동농협 전무): "저장은 안 됩니다. 결국은 먹지 못하고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가피해도 문제지만 앞으로 수출해야 할 수출물량 100톤을 확보할 길이 없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 상주의 사과밭 26ha와 배추밭 6ha도 우박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기습폭우와 함께 27년만에 우박이 내린 부산에서는 태종대 순환관광열차가 탈선해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산 중앙동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치는 등 갑작스런 우박에 남부지방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절기상 입동을 이틀 앞둔 오늘, 날씨의 심술이 대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천둥,번개에 우박까지 몰아쳤는데, 특히, 영남지역에선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단감의 껍질에 구슬크기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마치 까치가 파먹은 듯 큰 상처가 났습니다.
오늘 낮 30분 동안 쏟아진 2-3cm크기의 우박 때문입니다.
푸른 잎도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인터뷰>김남규(우박 피해농민): "처음에는 비가 약간 오다가 비와 함께 우박이 눈 오는 식으로 갑자기 쏟아졌습니다."
사천 등 경남지역 4백여 농가가 재배하는 4백여ha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박 피해를 입으면서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허정윤(사천 정동농협 전무): "저장은 안 됩니다. 결국은 먹지 못하고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가피해도 문제지만 앞으로 수출해야 할 수출물량 100톤을 확보할 길이 없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 상주의 사과밭 26ha와 배추밭 6ha도 우박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기습폭우와 함께 27년만에 우박이 내린 부산에서는 태종대 순환관광열차가 탈선해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산 중앙동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치는 등 갑작스런 우박에 남부지방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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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으로 감·사과밭 ‘쑥대밭’
-
- 입력 2006-11-05 20:57:19
<앵커 멘트>
절기상 입동을 이틀 앞둔 오늘, 날씨의 심술이 대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천둥,번개에 우박까지 몰아쳤는데, 특히, 영남지역에선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중이던 단감의 껍질에 구슬크기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마치 까치가 파먹은 듯 큰 상처가 났습니다.
오늘 낮 30분 동안 쏟아진 2-3cm크기의 우박 때문입니다.
푸른 잎도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인터뷰>김남규(우박 피해농민): "처음에는 비가 약간 오다가 비와 함께 우박이 눈 오는 식으로 갑자기 쏟아졌습니다."
사천 등 경남지역 4백여 농가가 재배하는 4백여ha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박 피해를 입으면서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허정윤(사천 정동농협 전무): "저장은 안 됩니다. 결국은 먹지 못하고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가피해도 문제지만 앞으로 수출해야 할 수출물량 100톤을 확보할 길이 없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 상주의 사과밭 26ha와 배추밭 6ha도 우박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기습폭우와 함께 27년만에 우박이 내린 부산에서는 태종대 순환관광열차가 탈선해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산 중앙동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치는 등 갑작스런 우박에 남부지방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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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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