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돌풍…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06.11.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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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람 끝도 종일 매서웠습니다. 강한 돌풍에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전신주와 선박이 쓰러졌습니다.
은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의 패널 지붕이 완전히 찢겨져 날아갔습니다. 창고로 사용하던 가건물은 형체도 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밑동째 잘려나간 사과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20여m나 떨어진 과수원에서 날아온 것들입니다.

<인터뷰>김용환(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집하고 나무가 하얗게 공중에 떠다니더라고... 하늘보고 겁이나서 번개같이 도망갔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북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일대에 초속 30여m의 강한 돌풍이 불어닥쳐 벌어진 일입니다.

주택과 창고용 가건물 8채가 파손되고, 사과나무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마을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화와 전기가 모두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집중됐던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강원 영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부 지역 산불이 천둥번개가 치던 시각에 집중된 점으로 미뤄 낙뢰로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오후 5시쯤, 충남 서산의 구도항에서는 54톤급 모래채취선이 강한 바람 등으로 쓰러져 주변 양식장으로 기름 천 여톤이 유출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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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서운 돌풍…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06-11-05 20:58:47
    뉴스 9
<앵커 멘트> 바람 끝도 종일 매서웠습니다. 강한 돌풍에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전신주와 선박이 쓰러졌습니다. 은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의 패널 지붕이 완전히 찢겨져 날아갔습니다. 창고로 사용하던 가건물은 형체도 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밑동째 잘려나간 사과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20여m나 떨어진 과수원에서 날아온 것들입니다. <인터뷰>김용환(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집하고 나무가 하얗게 공중에 떠다니더라고... 하늘보고 겁이나서 번개같이 도망갔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북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일대에 초속 30여m의 강한 돌풍이 불어닥쳐 벌어진 일입니다. 주택과 창고용 가건물 8채가 파손되고, 사과나무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마을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화와 전기가 모두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집중됐던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강원 영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부 지역 산불이 천둥번개가 치던 시각에 집중된 점으로 미뤄 낙뢰로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오후 5시쯤, 충남 서산의 구도항에서는 54톤급 모래채취선이 강한 바람 등으로 쓰러져 주변 양식장으로 기름 천 여톤이 유출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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