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의 자기찾기 ‘기나긴 여정’

입력 2006.11.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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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은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을 벗어나 숨어지내던 중국땅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유를 찾기까지의 힘들었던 과거를 되돌아보는 이번 여정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 포 트 >
다섯 해 만에 다시 찾은 중국 땅... 쫓기던 탈북자에서 당당한 대한민국 시민이 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전광혁(탈북 청소년): "만약에 (북한 요원에) 잡히게 되면, 자살하는게 낫겠지..."

북한과의 접경 지역... 강 너머, 손에 잡힐 듯한 고향 마을에, 그리움이 북받치지만, 그래도, 돌아가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인터뷰>김정철(탈북 청소년): "두만강을 바라보니 고향 생각 많이 나지만, 별로 가고 싶진 않다"

'기나긴 여정' 이라는 제목의 이 한 시간 짜리 다큐멘터리는, 탈북 청소년들이, 지난 여름 다시 찾은 중국여행깁니다.

20일 동안 여행하면서 탈북 시절의 아픔과 남한에서의 부적응을, 조금씩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영(탈북청소년 대안학교 교장): "어쩔 수 없이 떠돌아 다니던 흔적을 더듬으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아픔을 씻어내고 그리움도 풀고..."

탈북청소년들이 스스로 당당한 자유인임을 깨닫는 내용의 이 다큐는 이번달부터 전국의 학교 등에서 신청을 받아 상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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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청소년의 자기찾기 ‘기나긴 여정’
    • 입력 2006-11-05 21:18:38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은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을 벗어나 숨어지내던 중국땅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유를 찾기까지의 힘들었던 과거를 되돌아보는 이번 여정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 포 트 > 다섯 해 만에 다시 찾은 중국 땅... 쫓기던 탈북자에서 당당한 대한민국 시민이 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전광혁(탈북 청소년): "만약에 (북한 요원에) 잡히게 되면, 자살하는게 낫겠지..." 북한과의 접경 지역... 강 너머, 손에 잡힐 듯한 고향 마을에, 그리움이 북받치지만, 그래도, 돌아가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인터뷰>김정철(탈북 청소년): "두만강을 바라보니 고향 생각 많이 나지만, 별로 가고 싶진 않다" '기나긴 여정' 이라는 제목의 이 한 시간 짜리 다큐멘터리는, 탈북 청소년들이, 지난 여름 다시 찾은 중국여행깁니다. 20일 동안 여행하면서 탈북 시절의 아픔과 남한에서의 부적응을, 조금씩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영(탈북청소년 대안학교 교장): "어쩔 수 없이 떠돌아 다니던 흔적을 더듬으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아픔을 씻어내고 그리움도 풀고..." 탈북청소년들이 스스로 당당한 자유인임을 깨닫는 내용의 이 다큐는 이번달부터 전국의 학교 등에서 신청을 받아 상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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