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첫 국감 표정

입력 2000.10.1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국감이 16대 국회 들어서 처음 실시되는 만큼 의원들과 피감기관 모두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무차별적인 폭로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다는 평입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입니다.
⊙기자: 14개 상임위 위원장의 힘찬 방망이와 26개 기관장의 증인선서로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최선정(보건복지부 장관):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하고 이에 선서합니다.
⊙기자: 정국 파행으로 허비한 40일을 만회하려는 듯 질문과 관련된 자료들을 꼼꼼히 준비한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미경(민주당 의원): 실태를 잠깐 슬라이드를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씩만 변경해서 계속 나오고 있는 이러한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등 여야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도 감사장에 나왔습니다.
건설교통위원들은 영종도 인천공항을 찾아 부실공사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고 농림해양수산위원들은 납꽃게가 발견된 인천 검사소를 찾아 수입농수산물 검역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진(민주당 의원):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니까 집중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원인도 규명하고...
⊙김기춘(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납이 1개라도 나오면 수입 금지하겠다, 이래 버려서 모든 검사 책임을 수출국에 넘겨라 이거에요.
⊙기자: 시민단체들의 국정감사 모니터 작업도 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됐습니다.
⊙한창호(건강연대 정책위원): 문제점에 대한 지적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대안들을 잘 제시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는가 이런 것들을 보려고 하는 거고...
⊙기자: 수감기관들은 만사 제쳐두고 답변서 준비작업에 매달렸습니다.
국회와 정부간 창과 방패 싸움에 비유되는 국정감사는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6대 첫 국감 표정
    • 입력 2000-10-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국감이 16대 국회 들어서 처음 실시되는 만큼 의원들과 피감기관 모두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무차별적인 폭로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다는 평입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입니다. ⊙기자: 14개 상임위 위원장의 힘찬 방망이와 26개 기관장의 증인선서로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최선정(보건복지부 장관):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하고 이에 선서합니다. ⊙기자: 정국 파행으로 허비한 40일을 만회하려는 듯 질문과 관련된 자료들을 꼼꼼히 준비한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미경(민주당 의원): 실태를 잠깐 슬라이드를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씩만 변경해서 계속 나오고 있는 이러한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등 여야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도 감사장에 나왔습니다. 건설교통위원들은 영종도 인천공항을 찾아 부실공사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고 농림해양수산위원들은 납꽃게가 발견된 인천 검사소를 찾아 수입농수산물 검역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진(민주당 의원):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니까 집중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원인도 규명하고... ⊙김기춘(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납이 1개라도 나오면 수입 금지하겠다, 이래 버려서 모든 검사 책임을 수출국에 넘겨라 이거에요. ⊙기자: 시민단체들의 국정감사 모니터 작업도 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됐습니다. ⊙한창호(건강연대 정책위원): 문제점에 대한 지적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대안들을 잘 제시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는가 이런 것들을 보려고 하는 거고... ⊙기자: 수감기관들은 만사 제쳐두고 답변서 준비작업에 매달렸습니다. 국회와 정부간 창과 방패 싸움에 비유되는 국정감사는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