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돌풍으로 9명 사망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소식, 한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달리던 자동차가 뒤집히고 건물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한 돌풍이 불어 9명이 숨졌습니다.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순간에 불어닥친 돌풍에 일본 홋카이도의 한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건설회사 현장 사무실 건물이 돌풍에 직격탄을 맞아 박살이 났고 50여 채에 이르는 멀쩡한 주택의 지붕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달리던 자동차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졌고 도로 곳곳에는 부서진 건축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리어 있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난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돌풍은 강력했습니다.

순식간에 닥친 돌풍으로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등 9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목격자 : "'와--' 하고 물건들이 공중으로 날아올랐습니다."

<녹취>목격자 : "뉴스에서 보는 외국의 허리케인과 똑같아 보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발달한 저기압과 비구름으로 인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돌풍이 닥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규슈에서 태풍이 상륙하면서 돌풍이 불어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때때로 돌풍이 관측되고 있지만 이번 돌풍 사고가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돌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서 돌풍으로 9명 사망
    • 입력 2006-11-07 21:35:15
    • 수정2006-11-07 22:31:19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소식, 한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달리던 자동차가 뒤집히고 건물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한 돌풍이 불어 9명이 숨졌습니다.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순간에 불어닥친 돌풍에 일본 홋카이도의 한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건설회사 현장 사무실 건물이 돌풍에 직격탄을 맞아 박살이 났고 50여 채에 이르는 멀쩡한 주택의 지붕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달리던 자동차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졌고 도로 곳곳에는 부서진 건축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리어 있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난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돌풍은 강력했습니다. 순식간에 닥친 돌풍으로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등 9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목격자 : "'와--' 하고 물건들이 공중으로 날아올랐습니다." <녹취>목격자 : "뉴스에서 보는 외국의 허리케인과 똑같아 보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발달한 저기압과 비구름으로 인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돌풍이 닥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규슈에서 태풍이 상륙하면서 돌풍이 불어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때때로 돌풍이 관측되고 있지만 이번 돌풍 사고가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돌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