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그리는 ‘장애우 그림 동아리’

입력 2006.11.09 (22:24) 수정 2006.11.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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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동아리를 만들어 10년이넘게 작업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화폭에 담긴 이들의 꿈과 희망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평 남짓한 작은 화실, 서른 명 장애우들이 그림을 그리는 곳입니다.

양팔이 마비돼, 발가락으로 한 획, 한 획 그려 나갑니다.

물감을 묻히는 것도, 섞는 것도, 칠을 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품 하나를 끝내면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인터뷰>이현정(뇌성마비 1급) : "완성했을 때는 그 뿌듯함, 성취감, 나도 해냈다는, 또 한 작품을 해냈다는 성취감이 되게 좋아요."

이 그림 동아리가 생긴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서울 송파구청은 구민회관에 이들을 위한 화실을 만들어줬고, 한 자원봉사자는 10년 동안 이들을 가르쳐왔습니다.

<인터뷰>김정현(자원봉사자) : "그림에 의해서 길을 하나 잡아봐야겠다, 삶의 목표들이 생기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는 참 좋죠."

매일 5시간씩 그림을 그려 이젠 수준급 실력입니다.

이들의 그림은 지인이나 단체 등을 통해 꾸준히 팔리고 있고, 전시회도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아(뇌성마비 1급) : "뿌듯하지만 약간 부끄러워요."

이들은 오늘도 꿈과 희망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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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그리는 ‘장애우 그림 동아리’
    • 입력 2006-11-09 21:41:44
    • 수정2006-11-09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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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동아리를 만들어 10년이넘게 작업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화폭에 담긴 이들의 꿈과 희망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평 남짓한 작은 화실, 서른 명 장애우들이 그림을 그리는 곳입니다. 양팔이 마비돼, 발가락으로 한 획, 한 획 그려 나갑니다. 물감을 묻히는 것도, 섞는 것도, 칠을 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품 하나를 끝내면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인터뷰>이현정(뇌성마비 1급) : "완성했을 때는 그 뿌듯함, 성취감, 나도 해냈다는, 또 한 작품을 해냈다는 성취감이 되게 좋아요." 이 그림 동아리가 생긴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서울 송파구청은 구민회관에 이들을 위한 화실을 만들어줬고, 한 자원봉사자는 10년 동안 이들을 가르쳐왔습니다. <인터뷰>김정현(자원봉사자) : "그림에 의해서 길을 하나 잡아봐야겠다, 삶의 목표들이 생기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는 참 좋죠." 매일 5시간씩 그림을 그려 이젠 수준급 실력입니다. 이들의 그림은 지인이나 단체 등을 통해 꾸준히 팔리고 있고, 전시회도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아(뇌성마비 1급) : "뿌듯하지만 약간 부끄러워요." 이들은 오늘도 꿈과 희망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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