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해부

입력 2000.10.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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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이틀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2004년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김명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고속철도공단 국감에서는 경부고속철도상에 터널에 비상시 대비하는 대피로나 대피장소가 없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경부고속철도는 전체 노반길이 412km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84km가 터널입니다.
2km 이상 긴 터널만도 20군데나 되지만 터널 안 안전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원들은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터널 375m마다 대피로 등이 설치되어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시운전 중인 고속열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습니다.
⊙이윤성(한나라당 의원): 승강문이 불량하다는 게 22건입니다.
이 문요, 300km 이상으로 달리면 큰일나는 겁니다, 이 문문. 승강기.
⊙기자: 공단측은 개통까지는 여유가 있는 만큼 시운전을 통해 결함을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속철도건설 총공사비 17조원 조달문제도 쟁점이었습니다.
⊙이양희(자민련 의원): 자금 때문에 공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없다고 하는 확답이시죠?
⊙기자: 고속철도공단 채영석 이사장은 자금조달은 아직까지 차질이 없다고 답했지만 개통시 8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채문제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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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도 해부
    • 입력 2000-10-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정감사 이틀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2004년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김명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고속철도공단 국감에서는 경부고속철도상에 터널에 비상시 대비하는 대피로나 대피장소가 없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경부고속철도는 전체 노반길이 412km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84km가 터널입니다. 2km 이상 긴 터널만도 20군데나 되지만 터널 안 안전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원들은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터널 375m마다 대피로 등이 설치되어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시운전 중인 고속열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습니다. ⊙이윤성(한나라당 의원): 승강문이 불량하다는 게 22건입니다. 이 문요, 300km 이상으로 달리면 큰일나는 겁니다, 이 문문. 승강기. ⊙기자: 공단측은 개통까지는 여유가 있는 만큼 시운전을 통해 결함을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속철도건설 총공사비 17조원 조달문제도 쟁점이었습니다. ⊙이양희(자민련 의원): 자금 때문에 공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없다고 하는 확답이시죠? ⊙기자: 고속철도공단 채영석 이사장은 자금조달은 아직까지 차질이 없다고 답했지만 개통시 8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채문제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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