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조건 해결돼야

입력 2000.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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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던 이번 서울ASEM은 유럽 국가들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디딤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EU 조정국인 프랑스는 아직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들의 적극적인 대북수교 방침에 ASEM 유럽조정국인 프랑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 북한과의 수교에 반대하지 않지만 북한이 먼저 인권과 미사일, 핵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크 시락(프랑스 대통령): 유럽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인권문제에 우려가 큽니다.
⊙기자: 시라크 대통령은 그러나 프랑스는 햇볕정책을 기반으로 한 김 대통령의 화해평화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또 EU와 프랑스는 이미 북한에 기술적 지원을 하는 등 관계를 맺고 있으며, 북한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프랑스도 북한과 정치적 차원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크 시락(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대표단이 다음 달 평양을 갑니다.
전제조건이 있지만 북한과 수교할 것입니다.
⊙기자: ASEM기간 내내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던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도 기자회견장에서 ASEM의 대성공을 축하하는 메모를 김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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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제조건 해결돼야
    • 입력 2000-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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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던 이번 서울ASEM은 유럽 국가들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디딤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EU 조정국인 프랑스는 아직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들의 적극적인 대북수교 방침에 ASEM 유럽조정국인 프랑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 북한과의 수교에 반대하지 않지만 북한이 먼저 인권과 미사일, 핵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크 시락(프랑스 대통령): 유럽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인권문제에 우려가 큽니다. ⊙기자: 시라크 대통령은 그러나 프랑스는 햇볕정책을 기반으로 한 김 대통령의 화해평화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또 EU와 프랑스는 이미 북한에 기술적 지원을 하는 등 관계를 맺고 있으며, 북한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프랑스도 북한과 정치적 차원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크 시락(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대표단이 다음 달 평양을 갑니다. 전제조건이 있지만 북한과 수교할 것입니다. ⊙기자: ASEM기간 내내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던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도 기자회견장에서 ASEM의 대성공을 축하하는 메모를 김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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