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자이툰 부대 철군 본격 제기

입력 2006.11.21 (22:24) 수정 2006.11.24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달 말이면,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한이 만료됩니다.

국회내에서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본격 제기되기 시작됐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 기한이 올해말로 끝납니다.

이의 연장 여부를 놓고 정부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의원 37명이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열린우리당 22명 민주노동당 9명 전원 한나라당 4명 민주당 2명이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 "이라크는 이라크인의 손에 맡기고 미군과 자이툰 부대를 비롯한 다국적군은 철수해야 합니다."

또 여당 의원 90여명은 정부가 파병 기한 연장 동의안이 아닌 철군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지도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임종석 (열린우리당 의원) : "서명은 90명이 했지만 사실상 적어도 철군 계획을 정부가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에는 이것도다 많은 의원들이 동의하고 계시다."

그런가하면 여당내 중도보수성향 의원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들어 철군보다는 파병 연장쪽 의견입니다.

<인터뷰> 박상돈 (열린우리당 의원) : "최종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여당은 모레 의원총회에서 철군이냐 파병 연장이냐 당론을 결정할 예정인데 격론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파병 연장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권, 자이툰 부대 철군 본격 제기
    • 입력 2006-11-21 21:08:30
    • 수정2006-11-24 22:47:42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달 말이면,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한이 만료됩니다. 국회내에서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본격 제기되기 시작됐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 기한이 올해말로 끝납니다. 이의 연장 여부를 놓고 정부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의원 37명이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열린우리당 22명 민주노동당 9명 전원 한나라당 4명 민주당 2명이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 "이라크는 이라크인의 손에 맡기고 미군과 자이툰 부대를 비롯한 다국적군은 철수해야 합니다." 또 여당 의원 90여명은 정부가 파병 기한 연장 동의안이 아닌 철군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지도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임종석 (열린우리당 의원) : "서명은 90명이 했지만 사실상 적어도 철군 계획을 정부가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에는 이것도다 많은 의원들이 동의하고 계시다." 그런가하면 여당내 중도보수성향 의원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들어 철군보다는 파병 연장쪽 의견입니다. <인터뷰> 박상돈 (열린우리당 의원) : "최종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여당은 모레 의원총회에서 철군이냐 파병 연장이냐 당론을 결정할 예정인데 격론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파병 연장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