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회 포섭 대상 변호사 접견금지 요청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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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친북비밀 조직인 일심회의 포섭대상에 이번 사건의 변호인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변호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심회'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 승교 변호사가 '일심회' 포섭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장민호 씨의 컴퓨터에서 입수한 '대북 보고서'에 '일심회' 포섭 대상자로 김 변호사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북 보고서에 김 변호사의 실명이 여러 번 등장하고 있다"며 "김 변호사의 부적절한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의 장민호씨 접견 활동을 어제부터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장민호씨를 이번 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알게 됐을 뿐 그 전에는 장씨를 전혀 몰랐으며 장씨도 자신에 대한 포섭활동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의 변호사 접견 불허를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를 오늘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묵비권을 행사하던 장민호씨 등 일심회 관련자들이 진술을 시작하는 등 수사에 부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의 진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장민호 씨 등 5명 외에도 추가 혐의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기소 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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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심회 포섭 대상 변호사 접견금지 요청
    • 입력 2006-11-23 21:37:40
    • 수정2006-11-23 2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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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친북비밀 조직인 일심회의 포섭대상에 이번 사건의 변호인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변호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심회'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 승교 변호사가 '일심회' 포섭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장민호 씨의 컴퓨터에서 입수한 '대북 보고서'에 '일심회' 포섭 대상자로 김 변호사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북 보고서에 김 변호사의 실명이 여러 번 등장하고 있다"며 "김 변호사의 부적절한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의 장민호씨 접견 활동을 어제부터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장민호씨를 이번 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알게 됐을 뿐 그 전에는 장씨를 전혀 몰랐으며 장씨도 자신에 대한 포섭활동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의 변호사 접견 불허를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를 오늘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묵비권을 행사하던 장민호씨 등 일심회 관련자들이 진술을 시작하는 등 수사에 부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의 진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장민호 씨 등 5명 외에도 추가 혐의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기소 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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