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방지 ‘초비상’

입력 2006.11.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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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익산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뒤로 감염경로와 원인조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3킬로미터 이내지역은 위험지역으로 설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성호 기자! 현재 방역대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 아울러 감염경로 조사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라북도는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백 미터를 오염지역으로 구분해 해당 농장에 대한 모든 이동을 완전 차단했습니다.
또 3킬로미터 이내는 위험지역으로 정해 해당 양계장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통제초소 5곳을 설치해 군·경 합동으로 차량 등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더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이 사료를 공급받아온 대형 가공업체 하림의 사료운반 차량이 다른 계열농장에도 오갔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하림 계열농장을 우선적으로 소독하는 한편, 혹시 추가 발생이 없는지를 관찰,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의과학 검역원은 발생 농장에 최근 출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편 닭의 집단 폐사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인지 아닌지는 내일쯤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방역 당국은 사람에게도 병을 옮길 수 있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의심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의심사례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2천 3년 충북 음성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이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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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 방지 ‘초비상’
    • 입력 2006-11-24 11:59:41
    뉴스 12
<앵커 멘트> 전북 익산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뒤로 감염경로와 원인조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3킬로미터 이내지역은 위험지역으로 설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성호 기자! 현재 방역대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 아울러 감염경로 조사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라북도는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백 미터를 오염지역으로 구분해 해당 농장에 대한 모든 이동을 완전 차단했습니다. 또 3킬로미터 이내는 위험지역으로 정해 해당 양계장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통제초소 5곳을 설치해 군·경 합동으로 차량 등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더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이 사료를 공급받아온 대형 가공업체 하림의 사료운반 차량이 다른 계열농장에도 오갔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하림 계열농장을 우선적으로 소독하는 한편, 혹시 추가 발생이 없는지를 관찰,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의과학 검역원은 발생 농장에 최근 출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편 닭의 집단 폐사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인지 아닌지는 내일쯤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방역 당국은 사람에게도 병을 옮길 수 있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의심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의심사례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2천 3년 충북 음성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이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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