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백 신도시, 택지비 ‘폭리’

입력 2006.11.24 (12:55) 수정 2006.11.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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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회사들이 경기도 용인 죽전과 동백 신도시의 땅값을 부풀려 수천억 원에 달하는 폭리를 취했다고 경실련이 주장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실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용인 죽전과 동백 신도시 사업에서도 건설사들의 폭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토지공사에서 입수한 택지 매입 원가와 용인시가 공개한 건설사들의 택지 신고가를 분석한 결과 건설사들이 땅값을 부풀려 얻은 부당 이득이 6천5백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 분석 결과 죽전 신도시의 경우 토지공사가 공급한 택지비는 8천백억 원인데 반해 용인시에 신고된 가격은 1조 2천4백억 원으로 4천3백억 원이나 높았습니다.
또 동백 신도시도 공급가는 6천5백억 원이지만 신고가는 9천8백억 원으로 신고한 값이 3천3백억 원 많았습니다.
경실련은 여기에서 취득세와 등록세, 금융 비용 등을 빼더라도 6천5백40억 원이 부풀려져 건설사 이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경실련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용인 죽전과 동백 신도시에서도 건설사들이 택지비를 거짓 신고해 막대한 폭리를 취했다며, 검찰과 국세청이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용인시에 대해서도 신고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폭리를 방조했다며, 직무 유기와 뇌물 수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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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전·동백 신도시, 택지비 ‘폭리’
    • 입력 2006-11-24 12:04:52
    • 수정2006-11-24 1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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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회사들이 경기도 용인 죽전과 동백 신도시의 땅값을 부풀려 수천억 원에 달하는 폭리를 취했다고 경실련이 주장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실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용인 죽전과 동백 신도시 사업에서도 건설사들의 폭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토지공사에서 입수한 택지 매입 원가와 용인시가 공개한 건설사들의 택지 신고가를 분석한 결과 건설사들이 땅값을 부풀려 얻은 부당 이득이 6천5백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 분석 결과 죽전 신도시의 경우 토지공사가 공급한 택지비는 8천백억 원인데 반해 용인시에 신고된 가격은 1조 2천4백억 원으로 4천3백억 원이나 높았습니다. 또 동백 신도시도 공급가는 6천5백억 원이지만 신고가는 9천8백억 원으로 신고한 값이 3천3백억 원 많았습니다. 경실련은 여기에서 취득세와 등록세, 금융 비용 등을 빼더라도 6천5백40억 원이 부풀려져 건설사 이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경실련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용인 죽전과 동백 신도시에서도 건설사들이 택지비를 거짓 신고해 막대한 폭리를 취했다며, 검찰과 국세청이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용인시에 대해서도 신고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폭리를 방조했다며, 직무 유기와 뇌물 수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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