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갑작스런 파업 없다

입력 2000.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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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항공사도 파업을 벌이기는 하지만 타결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측과 노조가 협상을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경우를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6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에어프랑스의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운항편수의 90%가 중단될 정도로 파장이 컸고, 노조는 월드컵 참가자와 관중들의 수송에는 협조하겠다고 양보하며 열흘만에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이 파업 이후 프랑스의 최대 조종사 노조인 SNPL은 이견이 있을 경우 3개월간의 협의기간을 갖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후로 에어프랑스는 운항이 마비될 정도의 조종사 파업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파리스(에어프랑스 노조정책국장): 한국과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는 3개월간 협상기간을 둡니다.
⊙기자: 지금도 호수노조는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일부터 23일까지의 시한부 파업이며 운항차질률도 10% 선에 불과합니다.
프랑스에는 취항하는 민간항공사가 많아 노조 한 곳이 파업을 해도 승객을 분산수송하기가 용이하고 노조도 복수기 때문에 일제히 파업을 벌이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대 조종사 노조는 3년기한의 노사협약을 통해 파업에 앞서 충분한 협상시간을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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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항공사, 갑작스런 파업 없다
    • 입력 2000-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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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항공사도 파업을 벌이기는 하지만 타결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측과 노조가 협상을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경우를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6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에어프랑스의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운항편수의 90%가 중단될 정도로 파장이 컸고, 노조는 월드컵 참가자와 관중들의 수송에는 협조하겠다고 양보하며 열흘만에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이 파업 이후 프랑스의 최대 조종사 노조인 SNPL은 이견이 있을 경우 3개월간의 협의기간을 갖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후로 에어프랑스는 운항이 마비될 정도의 조종사 파업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파리스(에어프랑스 노조정책국장): 한국과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는 3개월간 협상기간을 둡니다. ⊙기자: 지금도 호수노조는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일부터 23일까지의 시한부 파업이며 운항차질률도 10% 선에 불과합니다. 프랑스에는 취항하는 민간항공사가 많아 노조 한 곳이 파업을 해도 승객을 분산수송하기가 용이하고 노조도 복수기 때문에 일제히 파업을 벌이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대 조종사 노조는 3년기한의 노사협약을 통해 파업에 앞서 충분한 협상시간을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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