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점검>점심 때 전등, PC 끄는 곳 많다

입력 2000.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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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심시간에 전등과 컴퓨터의 전원끄기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다지 어렵지 않은 에너지 절약 방법이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합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빌딩 사무실.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을 밝히던 전등이 저절로 모두 꺼집니다.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 점심시간을 컴퓨터에 미리 입력시켜 자동적으로 전등이 꺼지도록 한 것입니다.
이 빌딩에서만 1년에 15만kw의 전력이 이렇게 절약됩니다.
⊙신승목(삼성에버랜드 에너지관리팀): 직원들이 일일이 불을 끄고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고 빌딩 전체로 봐서도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중소기업은 최근 쓰지 않는 전등을 줄이기 위해 전등마다 스위치를 설치했습니다.
조명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 설치되어 있던 형광등은 아예 모두 빼놓았습니다.
자리를 비울 때 컴퓨터 전원을 끄는 일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반지원(동보중공업): 자꾸 하다 보니까 습관처럼 돼서 불편한 점을 잘 모르겠고, 오히려 에너지절약 같은 거 한다는 느낌도 들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점심시간 1시간만이라도 사무실 전등과 컴퓨터를 꺼놓을 경우 연간 550억원의 전기료가 절약됩니다.
⊙전호상(에너지관리공단 팀장): 점심시간이나 일과시간에 소등하고 컴퓨터를 끄는 것이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유가 시대에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기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운동이 생활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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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점검>점심 때 전등, PC 끄는 곳 많다
    • 입력 2000-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점심시간에 전등과 컴퓨터의 전원끄기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다지 어렵지 않은 에너지 절약 방법이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합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빌딩 사무실.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을 밝히던 전등이 저절로 모두 꺼집니다.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 점심시간을 컴퓨터에 미리 입력시켜 자동적으로 전등이 꺼지도록 한 것입니다. 이 빌딩에서만 1년에 15만kw의 전력이 이렇게 절약됩니다. ⊙신승목(삼성에버랜드 에너지관리팀): 직원들이 일일이 불을 끄고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고 빌딩 전체로 봐서도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중소기업은 최근 쓰지 않는 전등을 줄이기 위해 전등마다 스위치를 설치했습니다. 조명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 설치되어 있던 형광등은 아예 모두 빼놓았습니다. 자리를 비울 때 컴퓨터 전원을 끄는 일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반지원(동보중공업): 자꾸 하다 보니까 습관처럼 돼서 불편한 점을 잘 모르겠고, 오히려 에너지절약 같은 거 한다는 느낌도 들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점심시간 1시간만이라도 사무실 전등과 컴퓨터를 꺼놓을 경우 연간 550억원의 전기료가 절약됩니다. ⊙전호상(에너지관리공단 팀장): 점심시간이나 일과시간에 소등하고 컴퓨터를 끄는 것이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유가 시대에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기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운동이 생활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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